[include(틀:과일)] [목차] == 소개 == [[파일:attachment/lychees1.jpg]] 荔枝(여지) 동남아시아 지방이 원산지인 [[과일]]로, 중국어 발음인 '리쯔[lìzhī]'를 영어식으로 옮긴 '리치(Lychee, Litchi)' 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런데 정작 영어 발음을 들어보면 '리치' 보다는 '라이치' 에 더 가까운데, 荔枝의 광동어 발음(라이찌[lai6 zi1])과 비슷하다. 광둥 지방이 오랫동안 중국과 유럽이 교류하는 관문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일은 아닐 것이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지만 중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명성을 떨쳤다. 10세기에는 한 관리가 여지를 주제로 한 책까지 썼고, [[당현종]]의 애첩인 [[양귀비]]가 이것에 맛들려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해 오느라 국력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는 설도 있을 정도다. 사실 황실에 여지를 진상하는 전통은 그보다 더 오래된 1세기경부터 시작됐는데, 황제나 황족에게 진상하는 물건은 되도록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조련된 말로 운반했다. 갓 열린 것은 진한 빨간색을 띠며, 딸기 비슷하게 생겼다. 껍질은 거칠고 질기지만 매우 물러서 조금만 힘을 줘도 껍질 사이로 살이 터져 나오는데 맛이나 열매의 질감 자체는 더 달고 단단한 포도알과 비슷하며, 향은 꽃향기 비슷하다. 여타 과일들이 대부분 그런 것처럼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게 좋지만, 통조림이나 음료수로도 많이 가공된다. 한국에서는 주로 통조림으로 많이 팔리는데,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든 원래 분홍색에 가까운 빨간색이지만 통조림이 된 데다 차갑게 먹는 것이 맛있다는 이유로 거의 얼리다시피 한 상태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무튀튀한 갈색으로 변한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 재배방법 == 국내에서 성목을 구입하려하면 1그루에 8만원이상을 들여야한다. 수정을 시켜줘야 열매를 맺으며, 최소 주변에 2그루 정도는 있어야한다. 중국과 열대지역에서는 수많은 리치품종들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실생에서 나온 이름없는 품종밖에 없다. 내한성은 제주도에서도 불안정한 -3정도이며 -4부터 가지가 고사하기 시작하고 -5도에선 뿌리부터 고사한다고 알려져있다. 저온요구량이 있는 과수로, 0도에서 5도사이의 온도에서 200시간정도 있어야 꽃을 피운다고한다. == 여담 == [[박지원(실학자)|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는 천자가 하사한 여지즙을 술인 줄 알고 마셨다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나중에 청나라 관리로부터 여지즙이라는 걸 듣고 소주 칵테일을 해서 먹는다. 맛있게 먹은 뒤 "그런데 술도 아니면서 이걸 마신 뒤 '어 취한다. 참 좋은 술이군' 이라고 말한 우리 일행들은 대체 뭐지???"라고 의아해 한다. 당시 남쪽 지방에서 나온 여지를 북경까지 실어 오던 중에 저절로 발효돼서 알코올이 생겨났거나 [[플라시보 효과|단순한 착각]]일듯. 유럽의 몇몇 회사들에서 동양의 이국적인 향을 컨셉으로 내놓은 리치 리큐르들이 있으며, 칵테일 재료로 많이 쓰인다. 프랑스의 프흐노(Pernod)에서 1989년에 내놓은 SOHO[* [[http://www.pernod.fr/english/marques/liqueurs_modernes/soho.html]]] (일부 시장에서는 DITA). 저 라인업에서 나중에 [[카람볼라|스타프루트]] 리큐르도 출시했으며 네덜란드의 디카이퍼(De Kuyper)에서 나오는 Kwai Feh 등이 있다. 중국 [[광둥 성]]에서도 집에서 종종 담가 마신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색상은 Ceres 리치 주스와 비슷하며 향이 더 진하고 맛도 더 달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서는 '눈알' 로 비유되며 꽤나 섬뜩하게 묘사되었다. 씨앗에는 지방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만들어내는 포도당신생합성을 방해하는 methylene cyclopropyl glycine 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과육말고 씨앗에. 이 물질은 리치를 먹은 영양실조 상태의 인도 및 베트남의 어린이들에게서 발병한 뇌증(뇌질환)과 관련이 있다. 리치가 많이 생산되는 인도 동부 비하르 주 무자파르푸르에서는 해마다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리치를 공복에 먹었다가 발작 증세를 일으키면서 뇌가 부어올라 의식을 잃은 뒤 숨지는 [[http://news.nate.com/view/20170202n27543|사례]]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6월 12일에 인도에서 리치를 먹은 어린이 31명이 사망했다.[[https://news.v.daum.net/v/20190612183032945|#]] 또한 너무 많이 먹을 경우[* 특히 설익은 것.] 몸의 열기가 위로 올라오고 저혈당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 [[http://lg-sl.net/product/scilab/sciencestorylist/HHSC/readSciencestoryList.mvc?sciencestoryListId=HHSC2017030001|#]] 빙그레 단지가 궁금해? 세번째 시리즈로 리치피치맛 우유가 나왔다. 태국에서는 음료수 중에 리치 주스가 있는데 한국내 태국 식당들 중에도 많은 곳들이 직수입해서 음료 메뉴로 판매한다. [[분류: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