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나라. 작중에서는 보통 약칭인 '''시련'''으로 불린다.[* 원시제가 안배해두었던 장대한 계획에서 언급된 도시연합의 역할(1만 6천년 간의 시간 동안 아라짓 제국을 견제하며 적절한 수준의 긴장을 주어 발전시킨다.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의 개념과 비슷할듯)을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약칭이다. 시련이란 도시연합의 약칭인 시련(市聯)일 수도 있지만, '''고난을 의미하는 시련(試鍊)으로 볼 수도 있다'''. 일부러 중의적인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작중에서는 시련의 한자표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아라짓 제국]]과 함께 대륙을 양분하고 있는[* 사실 말이 양분이지 실제 점유영토는 아라짓이 훨씬 넓다. 북부 전체+한계선 이남 일부까지가 제국령에 속하기 때문. 당장 [[2차 대확장 전쟁]]에서 중립선언, 이후 천일전쟁에서 제국에 합류했던 시모그라쥬가 키보렌 최남단에 속하는 하텐그라쥬의 관문도시이다.] [[한계선]] 남쪽에 위치한 [[나가(새 시리즈)|나가]]들의 국가. 이름 그대로 한계선 남부에 있는 대삼림 [[키보렌]]에 점재[* 명확한 국경선을 그어 그 안에 있는 땅이 모두 도시연합에 속하는 것은 아니고, 도시연합의 도시들 사이에 도시연합의 영역이 아닌 무주지가 존재한다. 피를 마시는 새 후반부에 이 부분이 묘사된다.]하고 있는 나가 도시들의 연합체다. 작중에서 명확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수도 혹은 그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는 미라그라쥬라 여겨진다.[* 2차 대확장전쟁 당시에는 대수호자가 지도그라쥬 소속이었지만, 피를 마시는 새 시점에서는 대수호자 아르키스가 미라그라쥬에 거주하는 것으로 언급된다.] 2차 대확장 전쟁과 천일전쟁의 악연이 생생한 탓에 '''아라짓 제국의 가상적국 1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피를 마시는 새 시점에서는 아라짓 제국이 너무나 강대해져서 실질적으로는 위협이 되지 못한다. 아라짓은 인구 6억에 상비군만 200만인 거대 제국인데다[* 제국측에는 인간, 레콘은 물론 같은 나가병사까지 있다.] 돈을 미친 듯이 퍼부어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재정이 튼튼하다. 반면 나가들은 [[발자국 없는 여신]]의 힘을 잃은지라 어떻게 해도 북부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생물을 먹기 때문에 인구수를 급격히 늘릴 수가 없다. 잡아먹을 생물들이 살아가기 위해 일정량 이상의 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사실 눈마새에서도 곧잘 언급되는 일이지만 네 선민종족중 나가 한 종족이 세계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불사의 몸까지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가측에서는 '''북부에서 작정하고 밀고 내려오면 큰일난다'''고 여기고 있다.][* 아라짓 제국 입장에서는 도시연합이 북진할 경우 어차피 나가 종특상 한계선을 넘지 못하니 여차하면 한계선 이북까지 물러나서 재정비한 다음 반격하면 된다고 한다.]. 도시연합이 연합 형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북부 침략같은 비현실적인 목적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제국의 위협으로부터 나가 도시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언급도 있다. 작중 [[치천제]]가 언급하기로도, 자신에게 항거한 [[아이저 규리하]]가 시련으로 튄다면 대수호자는 '''아이저를 잘 포장해다가 정중하게 황제에게 바칠 것'''이라고 하니 적국이라는 것은 형식상의 허울이고 실제로는 깨갱하는 제후국 수준의 위상인 듯(...). 사실 북부에서 이름난 바둑기사가 한계선 이남으로 내려오면 아르키스가 곧잘 대국을 신청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 연결선상에 있다. 즉, 정면으로 붙으면 상대가 안되니 하다못해 바둑으로 북부인을 꺾게되면 나름대로 위안거리가 된다고. 시련의 성립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제2차 대확장 전쟁]]이 종결되고 대호왕 [[사모 페이]]의 신 아라짓 왕국이 북부에 세워진 이후, [[천일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수장의 이름이 '''대수호자'''인 것으로 보아, 그 체제는 제2차 대확장 전쟁 시기 나가들이 갖춘 체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여겨진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 시련의 대수호자는 [[아르키스]]다. [[분류: 새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