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dogger-bank.jpg]] [[북해]] 중앙부에 위치한 해역. 물 속에 도거랜드라 불리는 [[네덜란드]]만한 거대한 모래톱이 위치해 있어 수심이 15에서 36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원래 육지였으나 약 6000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수면이 상승하며 물 속에 잠겨버렸다. 수몰 시점에서 알 수 있듯이 꽤 근래까지 육지였던 곳이기 때문에 한번은 어부의 그물에 '''[[매머드]]의 뼈가 같이 딸려올라온(...)''' 적도 있으며, 근래에는 해저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적이 발견되어 인류학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기묘한 지역. 청어와 대구의 주요 산란지 중 하나이기에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어장이다. '도거' 뱅크란 이름 또한 이 지역에서 [[청어]]와 [[대구(어류)|대구]]를 잡았던 대항해시대 네덜란드 [[어선]] 도거(Dogger)에서 따왔다. 이들은 단독으로 조업을 나가기도 했으나, 하링바위스(Haringbuis)라 불리는 대형 [[원양어선]]을 보조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링바위스 선단이 도거 뱅크에 한동안 머물며 청어를 잡고 처리까지 끝내면 도거들이 다가와 생필품이나 청어를 처리하는 데 쓰일 소금과 빈 통들을 공급하고, 염장된 청어들을 받아 항구에 수송하는 것이다. 과거 네덜란드는 이 방식으로 유럽 전역에 염장 청어를 공급하며 장차 상업국가로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막대한 기초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동방 식민지 개척에 나설 수 있었다. 또한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북해 중심에 위치하였기에 주요 해상세력들 간의 대립이나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근래의 가장 유명한 전투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과 독일 제국 해군이 벌인 [[도거 뱅크 해전]]이다. 그 외 1904년 [[러일전쟁]] 당시 극동으로 출발한 러시아 발트 함대가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영국 어선단을 일본 원정함대 어뢰정들로 착각하여 발포한 도거 뱅크 사건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 사건으로 영국 어민 둘이 죽고 여섯이 다쳤으며, 러시아 해군에서도 아군 오사로 [[팔라다급 방호순양함]] [[오로라(순양함)|오로라 함]]에서 수병 한 명과 정교회 군종신부 한 명이 사망했다. 현재는 낮은 수심과 지랄맞은 북해의 해풍을 이용한 대규모 [[풍력발전|풍력발전단지]]가 설치되어 막대한 양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도거 뱅크 해전, version=56)] [[분류: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