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중화요리]] == 계사면(鷄絲麵) [[파일:attachment/기스면/d0005365_4a2a45e6d5703.jpg|width=350]] ~~기스를 내서~~ 가는 면발의 국수를 맑은 닭육수 국물에 말아서 삶아서 얇게 찢은 닭고기 살과 같이 내오는 음식.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鷄絲(닭고기를 가늘게 찢은 것)을 넣은 麵(면)이다. 이 이름을 중국어로 발음하면 원래 '지쓰몐'(jīsīmiàn)이지만 [[산둥성]] 사투리로는 닭 계(鷄)를 '기'에 가깝게 소리내기 때문에[* 근대에 '[[경구개음#s-2.2|기]]'에서 '[[치경구개음#s-2.3|지]]'로 발음이 변했는데 이쪽에서는 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대한민국의 화교 상당수가 산둥성 출신이 많아서 이런 식으로 영향을 받은 중국 음식명칭이 가끔 있다.] 기스면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것. [[깐풍기]](건팽계)와 [[라조기]](랄초계)의 '기'와 같은 형태이다. 간혹 한글 표기가 비슷한 [[키시멘|기시면]]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로 "일본에서는 기스면을 기시면이라 부르는구나"하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전혀 다른 요리이다. 명칭도 한글로 표기하면 우연히 비슷할 뿐이며 원어 발음으로 들으면 전혀 다르다. 그리 역사가 오랜 요리가 아니라서 한국식 중화요리로 착각하기 쉬운데 중국에서도 먹기는 한다. 다만 북부지역에서만 좀 먹는다. 청나라 말기에 개발된 요리로 전해지고 있다. [[짬뽕]]이나 인스턴트 [[라면]]과 달리 희어멀건한 국물이 한국인의 기준에서는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상당히 깔끔하며 뒷끝이 개운한 맛이 난다. 굳이 표현하자면 심심삼삼한 맛. 또한 면 역시도 짬뽕이나 짜장면에 사용되는 것보다 가는 면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원래 정통 레시피는 닭고기와 채소를 우린 육수를 사용하고, 닭 찢은 것과 계란[* 업소에 따라 지단으로 부쳐서 주는 곳이 있고 흰자를 국물에 풀어서 주는 곳이 있다.], 그리고 버섯이나 죽순 등의 채소를 약간 얹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중식당에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해물]](주로 [[오징어]]...)육수를 섞어 사용하며, 고명에도 해삼, 새우, 오징어 등 해물을 같이 얹어주기도 한다. 전자는 더 깔끔한 맛이 나며, 후자는 해물이 들어가서 더 시원한 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기본적으로 매운 맛이 없으며, 식당에 따라서 풋고추 한두조각을 넣는 곳이 있으나 약간 칼칼한 정도이다. 잘 하는 중국식당에 가서 기스면을 먹으면, 가격 부담도 적으면서 꽤나 만족할 수 있다. 특히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들이 자주 추천받곤 하는 메뉴다. 제대로 된 기스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소면보다 가는 면[* 물론 가게마다 차이가 있어서 소면보다 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중면 수준의 면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주방장 취향 나름인듯. 물론 짜장면이나 짬뽕보단 확실히 가는 면을 쓰는 것은 맞다.]을 요리사가 뽑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실력을 가진 요리사가 없는 중국집에는 아예 메뉴에 올라가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근데 기계로 면을 뽑는 곳의 경우엔 제면기 배출구 세팅만 해주면 되므로 상관없다. 게다가 저런 곳은 거진 다 제면기를 쓰기 때문에... 단지 시켜먹는 사람이 없어서 올려놓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는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거나.] --전화로 주문할 때 물어보니 아예 기스면이라는 음식 자체를 모르는 중국집도 있더라.-- 심지어는 귀차니즘인지 [[짜장면]]이나 [[짬뽕]]용 면발을 닭육수에다 말아서 기스면이라고 주는 집도 있다. 집에서 야매로 만들려면, [[치킨스톡]]과 대파 정도로 국물을 내고, 닭가슴살 통조림을 더한 다음에, 목이버섯 정도를 더하면 된다. 간은 굴소스로 하면 될 듯. 면은 소면을 쓰는 것이 좋다. 아래 오뚜기 기스면의 영향으로, 기스면은 원래 매운맛인줄 알고 중화요리집에서 기스면을 시켜봤다가 [[충공깽]]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 듯. 심지어는 약간 칼칼한 정도였던 매운맛을 오뚜기 기스면 수준으로 상당히 맵게 레시피를 바꾼 집도 있다고 한다. == [[오뚜기]]의 [[라면]] == === 2005년경 출시한 [[컵라면|용기면]] === [[파일:attachment/2005_Gis.jpg]] 저칼로리를 표방한 컵소면 시리즈 중 하나. 출시는 되었는데 어느 틈엔가 둘다 깡그리 사라져버려서 마트에서는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 현재는 인터넷에 검색해도 결과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 오리지날 기스면보다는 맛이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기스면 특유의 면발에 대한 식감은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계란국물이 시원하다고.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니까 알아서 판단하자. 저칼로리 식품답게 양은 매우 안습한 수준이었다. 그냥 간식거리 수준. === 2011년 출시한 봉지라면 === [[파일:external/www.newsprime.co.kr/221555_119712_1216.jpg]] 오뚜기에서 2011년 11월 10일 출시한 인스턴트 [[라면]]이다. 일단은 1의 기스면을 유래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맛에 중대한 차이가 있어 중화요리 기스면을 재현한 제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첫째, 닭 육수뿐만 아니라 오징어 육수까지 넣고 있다.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을 반반 섞었다.~~ 두 번째로 기스면의 최대 특징인 하늘거리는 가는 면발의 식감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 나름대로의 해결책으로 타 라면에 비해 가는 면발을 사용했지만[* 이 때문인지 조리시간이 3분으로 타 라면보다 짧다] 유탕면이 가진 한계는 어쩔 수 없는 법. 셋째, 오뚜기 제품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아니라 '매운 맛'을 제품의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3년의 연구로 만든 라면 (조선일보 2011/11/29 기사 인용)이라고 하지만, 그야 상시적으로 여러 맛의 라면을 개발해놓기 때문에 의미없는 이야기. [[꼬꼬면]]과 [[삼양 나가사끼 짬뽕|나가사끼 짬뽕]]의 흰국물 열풍에 합류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다. 이래저래 오리지널 기스면과는 꽤 거리가 있다. 그래서 '한국식 기스면'을 표방한다는 모양. ~~인데 매운맛을 특징으로 잡는다는 점에서 이미 평균의 '한국식'을 넘어섰다~~ 짝퉁 소리를 피하기 위해 정통성을 끌어오려고 기스면이 아닌 맛에 억지로 기스면 브랜드를 갖다붙인 느낌이 강하다. 제품명 인쇄도 꼬꼬면과 유사한 캘리그래피를 사용하는 등 공통된 콘셉트가 보이지만, 맛 자체는 꼬꼬면과는 조금 다르다. 계란을 풀어서 먹으면 오징어 육수 맛이 덜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재밌는 건 꼬꼬면은 달걀을 넣되 '풀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는 것. 이것도 나름대로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인가(...) 어쨌든 맛이 [[삼양 나가사끼 짬뽕|나가사끼 짬뽕]]에 가까운지 꼬꼬면에 가까운지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나뉜다. 나가사끼 짬뽕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고, 꼬꼬면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으며 그 둘과는 전혀 다른 맛이라는 의견도 있다. 국물맛은 꽤 맵지만 짜거나 텁텁한 맛이 나지 않아 맑은 맛을 자랑한다. 동류의 [[삼양 나가사끼 짬뽕|나가사끼 짬뽕]]이나 [[꼬꼬면]]보다 맵고, 매운 걸로 정평난 [[신라면]]과 [[틈새라면]]보단 맵지 않다. 다만, 이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청양초분말'[* 봉지 뒤에 이렇게 써있다. 꼬꼬면은 '[[청양고추]]추출물분말' 나가사끼 짬뽕은 '청량고추시즈닝분말'] 덕분에 끓일 때의 향이 굉장히 독특하다. 기존의 라면들과는 전혀 다른 냄새에 적응이 안 될 정도. 물에 스프를 넣는 순간 고추냄새가 확 퍼지는데 이 향은 분명 비슷한 성분이 들어갔을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과 구별되는 냄새를 퍼트린다. 그리고 동류의 두 라면에 비해서 '''건더기가 부실하다.''' 그렇다고 [[짬뽕]] 종류도 아니기 때문에 목이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니 기스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파송송 계란탁이 중요하다. 건더기가 적으니 직접 건더기를 썰어넣고 계란을 풀어줘야 좋다. 계란은 면을 끓이는 중에 넣지 말고 물이 끓기 시작할 때 깨뜨려 넣어 미리 다 풀어주는게 좋다. 안 그러면 면이 텁텁해진다. 거기에다 밥을 넣으면 바로 불어서 죽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밥을 넣는건 정말로 안된다.... 식으면 모든 음식이 맛없어진다지만 오뚜기 기스면은 식으면 맛이 확 바뀌어 버린다. 어지간하면 뜨거울 때 먹는 것이 좋다. 흰국물라면의 후발주자 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뒤쳐지지 않고 있다. 병맛 넘치는 CM송[* [[박유천]]의 팬들은 좋을지도 모르지만 일반 남성들은 정말 짜증이 솟구치고 주먹을 부르는 컨셉이다....라고는 하지만 임팩트가 별로 없는 광고와 멜로디이다.] 덕분인 듯. 남자의 자격으로 톡톡히 홍보효과를 거둔 꼬꼬면이나 꼬꼬면의 대항마로 화려하게 출시한 나가사끼 짬뽕에 묻히지 않기 위해 매체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 광고폭탄을 터뜨리고 있다. 노이즈마케팅도 노리고 있는 듯. 그러다가 2014년 말 소리 없이 단종되었다. 오뚜기의 흰국물라면 계보는 굴 진짬뽕이 계승했다. [[분류:중화 요리]][[분류:오뚜기의 라면]][[분류:오뚜기의 컵라면]][[분류:면류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