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Grounding. 직역하면 "지상에 남다"이다. 육지가 아닌 곳에서 운용되는 탈 것(선박, 항공기, 우주선 등)에 쓰는 용어로, 승무원이 승선하지 못해 지상에 남거나, 혹은 탈 것이 땅에 좌초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 항공기 ==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조종]] 특기 장교가 입문(초등), 기본(중등), 고등비행교육 과정에서 교육을 수료하지 못하고 탈락하여 타 특기로 전환하는 것을 그라운딩이라고 한다.[* 공군 내에서는 재분류라고 일컫는다]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어지간해서는 그라운딩을 당할 일이 없다. 선박은 항공기에 비해서 운전 난이도가 매우 쉽기 때문이고(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선박은 항공기에 비하면 단가 및 유지비도 싼 편이다. 게다가 업무 특성상 해군은 공군에 비해 신입 장교보다 경력 풍부한 [[부사관]]을 선호한다.[* 참고로 교육을 마친 장교만 조종 가능한 전투기와는 다르게, 군함은 부사관도 운전 가능하며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군함은 조타 직별 부사관이 운전한다. 장교는 지휘관 등 고급 사관 역할을 하며, 상선으로 치면 선장 혹은 항해장 정도 위치로 비유할 수 있다.] === 조종교육 === 한때 [[전두환]]이 졸업하면 바로 전투기 모냐는 말에 [[공군사관학교]] 재학 중인 3학년부터 비행교육을 실시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정경두]]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이 이런 케이스라고 나무위키에 써있었다. 비행교육 수료 후 중위 때 [[제1전투비행단]] 제123전투비행대대 조종장교로서 자대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학군 출신이면 중위 끝물 때 자대생활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학군 출신 아니면 입문비행도 해야하므로 안 된다.] 일반적으론 1차반, 2차반을 나눠 1차반은 졸업 직전부터 입문비행교육 과정에 입과한다. 비행 시간이 0시간이기 때문에 입문비행부터 밟는데 이는 군장학생이나 [[학사장교|학사사관]]도 마찬가지다. 단 [[학생군사교육단|학군사관]] 운항학과 출신들은 대학에서 150-190시간 비행을 하고 입대하기 때문에 [* 2021년부터 항공대 운항학과 출신들은 80시간 ] 입문을 면제하고 바로 기본과정에 입과한다. 교육과정은 2년 정도인데 마치고 나면 다시 기종에 따라 추가로 교육을 받고 실제 투입될 때는 거의 [[대위]]가 된다. 조종장교 대상자들은 보통 신체검사 등에서 통과했기 때문에 항공생리[* 저기압 버티기 같은 것.]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잘 없다. 시뮬레이션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잘 없고 보통은 비행평가에서 떨어지게 된다. 만약 그라운딩이 됐을 때 장기복무자가 아닌 교육생은 초등, 중등, 고등과정에서 그라운딩이 되었을 경우, 의무복무기간에 6개월, 1년, 2년이 가산된다. === 그라운딩되는 이유 ===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비행 평가에서 떨어지는 경우, 둘째는 본인이 포기하는 경우다. 물론 전자가 많긴 하지만 파일럿이 엄청난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의 살벌함 [* 보통 디브리핑(훈련 후에 실시하는 회의) 할 때 [[교관]]들의 무자비한 질책과 갈굼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고등비행교육을 마칠 때까지도 교육생은 사정없이 구르지만, 고등교육과정을 수료하여 빨간 머플러를 받더라도 기종 교육에서 받는 갈굼은 상당하다.] 때문에 체질에 안 맞다 여겨 포기하고 기행병과로 옮기기도 한다. 자신과 성격이 안맞는 교관에게 찍혔다거나 내부의 정치적인 이유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군대도 사회이고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인 만큼 인적요인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한국의 군출신 조종사 사회는 선후배 기수가 위계로 단단히 묶여있고 민간 항공사고 때는 권력거리지수(Power Distance Index) 문제가 매번 지적된다. 하물며 군대는 닫혀있는 계급사회인만큼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부조리도 심한 환경이고 실제로 [[https://news.joins.com/article/23770474|학생조종사 훈련과정에서 병영부조리 정황이 언론에 보도된 적도 있다]]. 그라운딩 되면 곧바로 [[불명예 전역]]을 하는 건 아니고 새로 옮긴 특기교육을 받고 재배치된다.[* [[KBS]] 드라마 [[창공(드라마)|창공]]에서 그라운딩을 당한 장교가 각각 기체정비 장교와 관제 장교로 변신했다.] 그래도 아예 항공기를 못타는건 아닌게 F-4D/E 또는 F-15K[* 모두 복좌기이다.]의 후방석 조종사나 수송기의 항법사[* 특히 [[공군 공정통제사|CCT]]가 속한 대대의 대대장은 수송기 항법사 출신 중령이 맡는다] 등으로 계속 항공기를 타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상태에서 전역하면 민항사에서 비행시간으로 인정해주지는 않는다] 꽤 오랫동안 비행하다가 대령이나 준장 즈음이 되어 그라운딩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행단장 등 비행 관련 보직으로 가지 않는 것을 말함.], 이 경우 대부분 정책연구 쪽으로 간다. [[류희인]] 장군이 대표적. 그리고 [[북한이탈주민|탈북]] 공군 조종사도 대한민국 공군에서 계속 복무하는 경우 그라운딩되는 게 일반적인데, 대부분 조종 특기는 유지되지만 실제로는 적 및 적기에 대해 연구하는 등의 항공정보 관련 업무를 맡는다. 적기와 관련한 훈련교관 등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철수]] 대령이 대표적. 지금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방공포병이 육군에서 공군으로 전군될 때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가 창설될 때 F-4의 후방석 조종장교들이 진급을 위해 방공포병 특기로 전환함으로써 그라운딩하는 경우도 있었다. 방공유도탄사령관을 지낸 [[김진홍(군인)|김진홍]] 장군이 이런 케이스다. == 선박 == 선박이 모래톱이나 뻘밭, 해변가에 실수 또는 사고로 떠밀려간다던지 해서 올라타 좌초하는것을 그라운딩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미 연방정부 직속 군수지원용 바지운반선 SS 케이프 모히칸 함의 [[포항]] 칠포해변 그라운딩 사고[* 배가 '''[[닻]]째로 150피트가량을 바람에 떠밀려가 해변에 올라탔다.''' 덕분에 한동안 수리해야 했다고.], 미해군 [[아이오와급 전함]] USS 미주리의 1950년 음문 녹음중 여울[* 정확히는 수중 갯벌]을 발견 못한 바람에 생긴 좌초 사고 등이 있다. [[분류:비행기]][[분류: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