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루트비히 판 베토벤)] 정식 명칭: 교향곡 제1번 C장조 작품 21 (Sinfonie Nr.1 C-dur op.21/Symphony no.1 in C major, op.21) [목차] || [youtube(CplmVMyPH80)] ||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78년 11월 11일 빈 무지크페라인 대공연장 || || [youtube(XOW9MNW1Ik4)] || || [[프란스 브뤼헨]] 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2002년 11월 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극장 || == 개요 == 번호 그대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이 생애 처음으로 발표한 [[교향곡]]이다. 작곡 시기는 1799년부터 1800년까지. 선배들인 [[요제프 하이든|하이든]]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모차르트]]가 각각 스물다섯살, 여덟살(!!!)에 첫 교향곡을 썼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30대에 들어서 비로소 교향곡을 처음 낸 베토벤은 다소 늦은 셈이다. 하지만 그 전에도 물론 교향곡 창작에 대한 베토벤의 열의는 대단했고, 실제로 만약 완성했다면 수십 곡을 완성할 수 있는 방대한 초고(스케치)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 중 작품으로 나온 것은 이 곡 하나 뿐이어서, 고전파 선배들과는 달리 굉장한 공을 들여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가장 초기의 곡인 만큼 아직 선배들의 강한 영향력에 놓여 있는데, 그 와중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습화된 규칙을 깨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실제로 이 곡은 요즘의 평과 달리 처음 소개되었을 때 '상당히 색다른 작품' 으로 평가받아, 이후 발표하는 교향곡들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논쟁을 유발했다. == 곡의 형태 == 전형적인 4악장 형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1악장의 느린 서주 첫머리에 C장조라는 기본 조성을 쉽게 예상하지 못하도록 다른 조성의 화음을 [[갑툭튀]]시켜 의표를 찌르고 있다.[* 처음 나오는 화음은 C장조가 아닌, F장조의 5도 7화음(기타 코드식으로 하자면 C7b)이다. 그 뒤에 나오는 화음들도 마찬가지로 C장조를 교묘히 피하고 있다.] 다소 파격적인 서주 뒤에 나오는 빠른 본론 부분은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지만, 끝을 맺는 종결부(코다)를 선배들보다 더 늘려놓아 균형을 깨고 있다. 2악장에서도 1악장과 마찬가지로 소나타 형식을 쓰고 있지만,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몇몇 후기 교향곡들에서처럼 당시 교향곡의 느린 악장에서는 잘 쓰지 않았던 [[트럼펫]]과 [[팀파니]]를 약한 팡파르처럼 뒷배경에 깔아주는 대담함도 보여준다. 3악장은 고전 교향곡의 [[미뉴에트]]로 되어 있지만, 미뉴에트라고 하기에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추진력도 훨씬 강해 훗날 많이 쓰게 되는 [[스케르초]]를 예견케 한다. 마지막 4악장에서도 1악장과 마찬가지로 느린 서주를 뒀는데, 전체 관현악이 한번 꽝 때려준 뒤 약간 밍기적대는 식으로 가다가 본론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도 1,2악장과 마찬가지로 소나타 형식을 쓰고 있다. 소나타라기엔 살짝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 재현부에서 2주제가 나오고 1주제를 또 반복한다. 베토벤이 1주제를 중요하게 생각한게 아닐까 싶은 부분이다. 관현악 편성은 [[플루트]] 2/[[오보에]] 2/[[클라리넷]] 2/[[바순]] 2/[[호른]] 2/[[트럼펫]] 2/[[팀파니]]/현 5부(제1[[바이올린]]-제2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라는 전형적인 고전 시대의 2관 편성 스펙. 하지만 그 당시로서는 아직 많이 보급이 안된 클라리넷을 중용해 완벽한 목관악기 셋팅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 초연 == 첫 공연은 1800년 4월 2일에 [[오스트리아]] 빈의 부르크테아터(부르크 극장)에서 있었는데, 베토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처음 시도한 '아카데미' 음악회였다. '아카데미' 는 당시 상업적인 의도로 행해진 음악회를 일컫는 단어였는데, 당시 관현악 음악회는 그리 보편적인 공연 형태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작곡가의 수익을 의도하고 치르는 상업적인 공연은 드물었다. 이 음악회에서는 선배인 모차르트의 교향곡[* 정확히 무슨 곡인지는 나와 있지 않다.]과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의 아리아 몇 곡이 베토벤의 자작곡인 7중주, [[피아노 협주곡 제1번(베토벤)|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함께 공연되었다. 선배들의 곡을 적절히 섞어놓고 자신의 작품과 비교하도록 한 전략이었는데, 비평가들의 견해는 엇갈렸지만 대중적으로는 크게 성공했다. == 여담 == 20세기 초반에 이 곡보다 먼저 완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교향곡 하나가 발견돼서 한참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위작. 그래서 이 곡이 '2번' 으로 수정될 일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예나 교향곡]] 항목 참조. [각주] [[분류: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