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共匪 == === 정의 === 공산당('''共'''産黨) 비적('''匪'''賊)[* 무리를 지어 사람을 해치는 도둑을 의미한다. 중국어로 대략 우리 말의 산적, 도적 정도의 어감이라고 보면 된다.]의 약자. [[중국 국민당]]에서 공산당 게릴라를 비적이라 부른 것이 어원이라 한다. 그 뒤에 한국에서도 흔히 쓰이는 말이 되었다. 중국의 분열 이후에 대만에서 대륙 정부를 깔 때 즐겨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사용 빈도가 줄어들긴 했다. 반대로 공산당이 국민당에게는 백비(白匪, 바이페이)라고도 하였다. 이렇게 국민당에 발끈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공산당 정권과 중화인민공화국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는 말 중 하나다. [[짱깨]]라는 멸칭보다도 [[가성비]]가 높다. [[빨치산]]과는 달리 게릴라 부대만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며 정규 부대나 간첩도 공비라고 부를 수 있다. 즉, 공산주의 게릴라 빨치산이나 공산 국가에서 보낸 간첩 또는 특수부대를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적개심을 담은 표현이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운동권]] 대학생들이 "'''불쌍한 공비아저씨 잡히지 마세요'''"라는 식의 플래카드를 붙인 사례가 있었다. 공비라는 말은 공산주의자에 대한 '''멸칭'''이기 때문에 친북을 표방하면서 공비라는 말을 쓰는 것은 모순이다. 당시 언론에서도 아주 제대로 까였고, 안그래도 그 해 여름의 [[한총련]]이 연세대에서 보인 점거농성 추태 때문에 [[NLPDR]]이 스스로 무덤을 판 데에 더해 관뚜껑을 밀봉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 [[한국]]에서의 사용 === [[한국]]에서의 의미는 1950년대 중반까지 [[지리산]], [[운문산]] 일대에 포진하였다가 섬멸된 [[빨치산]] 집단 및 [[북한]]에서 직접 파견해서 침투한 무장간첩단으로 한정되어 있다. [[김일성]]은 [[베트남 전쟁]] 당시 [[게릴라]]들의 성과를 교훈으로 해서 196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무장 게릴라를 파견하여 지하당을 결성하고 [[대한민국|남한]] 내 무장 세력의 본거지를 [[강원도]] 지역에 구축하고자 했다.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규모는 가히 [[6.25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도발인 셈. 그러나 남한은 [[남베트남]]과 달랐고 [[이승복]] 사건으로 대표되는 [[게릴라]]들의 잔학행위와[* 유명세 때문에 이승복 사건'''만''' 기억하지만 사실상 당시 게릴라들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상당히 많았다.] 남한 [[군경]]의 토벌로 [[북한]] 측의 기대와는 달리 전술적인 효과는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대한민국 국군|한국군]]의 소탕작전 능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적개심만 늘리는 역효과를 내게 되었다. 게다가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는 [[상어급]] [[잠수함]]의 노획에 성공하면서 [[북한]]의 [[특수부대]] 장비 및 운용교리 연구에 진전이 있는 등, [[방첩]]작전의 귀중한 정보원이 되기까지 했다. 2000년대 이후 북한의 도발은 간첩단 파견보다는 [[북방한계선]] 무력화를 위한 [[해전]], [[심리전]], [[북한의 핵개발|핵개발]] 등으로 대거 전환되었다. 하지만 유사시 대규모 무장간첩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1.21사태]] 이후로 사살된 무장공비의 시신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적군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공식적으로 [[북한]]은 그들을 '''보내지 않았으니'''까 북에서 인수하지는 않았다. 명백한 증거들로 인해 부인할 수 없었던 강릉 무장공비 사건은 유해 24구가 북송되었는데, 판문점에서 북한이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며 환영행사를 열어 "훈련중 잠수함이 좌초했는데 [[남조선]]이 무참히 살해했다"고 조사(弔辭)로서 말했다. 참고로 [[적군묘지]]에는 1960~70년대에 공사 중 발견되었거나 [[2000년]] 이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발굴 도중 발견한 [[조선인민군]], [[중국 인민지원군|중공군]] 유해도 안장되어 있다. 다만 [[북한]]이 [[훈련]]이나 [[근무]] 중 사망한 [[군인]], 혹은 [[민간인]]들의 [[시체]]가 [[바다]]나 [[강]]을 통해서 남으로 떠내려 오는 경우는 인정하기 때문에 [[판문점]]을 통해서 운구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공작원]] 항목 참조. ==== 공비의 활동이력 ==== [[북한/대남 도발]]를 참고. 남파무장간첩단 사건 위주로 연대순으로 정리한다. * 진주 덕의마을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66. 5. 17) * 강릉 고단지구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67. 5. 21) * [[1.21사태]] (1968. 1. 21) *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1968. 11. 2) * 추자도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74. 5. 20) * 광천지구 무장간첩 침투 사건 (1978. 11. 4) * 남해 무장공비 침투 사건(1980. 12. 1) * 필승교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81. 6. 29.) * 저진해안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82. 5. 15.) * 임월교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83. 6. 19.) * 월성해안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83. 8. 4.) * 다대포 침투 무장공비 매복 생포 작전 (1983. 12. 3.) * 은하계곡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92. 5. 21.) * 임진강 무장공비 침투 사건 (1995. 10. 17.) * 부여 간첩 사건 (1995. 10. 24.) *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1996. 9. 18) * [[이한영 암살 사건|이한영 암살 사건]] (1997. 2. 25) * 속초 앞바다 무장공비 침투기도 사건 (1998. 6. 22) * 동해 무장공비 사체 발견 사건 (1998. 7. 12.) * 여수 반잠수정 침투 사건 (1998. 12. 17.) === 중국 및 대만에서의 사용 === 위에서 설명한 바대로 공비라는 말은 [[중국 국민당]]에서 공산당 게릴라를 비적이라 부른 것[* 사실 국민당만 공산당을 비적으로 부른 건 아니다. 국민당과 공산당과 일본군이 사이좋게 모두 서로를 비적이라고 불렀다.] 이 어원이라 한다. 특히 1949년에 대만으로 철수한 국민정부가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그리고 [[중국 공산당]]을 깔 때 즐겨 사용하였다. 게다가 사람 이름, 단체 이름에까지 "匪"를 넣어서 경멸했다. * 共'''匪'''([[중국 공산당|공산당]] "도적") * 毛'''匪'''澤東([[마오쩌둥]] "도적") * 鄧'''匪'''小平([[덩샤오핑]] "도적") * 江'''匪'''澤民([[장쩌민]] "도적") * 胡'''匪'''錦濤([[후진타오]] "도적") * 習'''匪'''近平([[시진핑]] "도적") 중국어에서 경칭이나 멸칭을 나타내는 표현들은 전통적인 표현으로는 성과 이름 사이에 끼워넣는다. 대만의 현 총통 [[마잉주]]에 대한 경칭도 馬總統英九先生. 馬英九總統보다 격이 높은 표현. 마잉주도 취임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언급할 때 蔡主席英文, 宋主席楚瑜라고 했다. 물론 반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중공측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만 독립주의자들(이 경우는 [[리덩후이]]와 [[천수이볜]] 제외)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중화민국 정통론자들은 반대로 리덩후이와 천수이볜만). 물론 특정 정치인의 반대자가 사용하기도 한다. * 蔣'''匪'''中正([[장제스|장중정]] "도적") * 蔣'''匪'''經國([[장징궈]] "도적") * 李'''匪'''登輝([[리덩후이]] "도적") * 陳'''匪'''水扁([[천수이볜]] "도적") * 馬'''匪'''英九([[마잉주]] "도적") * 蔡'''匪'''英文([[차이잉원]] "도적") [[장징궈]]의 집권 후인 1983년경부터는 공비라는 표현 대신 '[[중공|中共]]'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되었다.[* 우리나라도 냉전 시절에는 공식적으로 [[북괴]]라는 멸칭을 사용한 것과 비슷하다.] 1994년 천도호(千島湖) 사건[* 중국 [[저장성]] 천도호에서 대만 관광객 24명과 선원 8명을 태운 유람선이 화공(火攻)을 받아 전원 사망한 사건. 처음에 중국측은 단순한 화재라고 발표했지만, 대만과 [[홍콩]] 언론의 추적과 대만 당국의 對대륙 인적교류 중단 발표가 이어진 끝에 [[방화범]]으로 20대 청년 3명이 체포된 사건. 그러나 이 사건은 인민해방군과 공안의 소행이라는 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고 한다.]이 일어났을 때, 당시 총통 [[리덩후이]]는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해 "[[토비]](土匪) 정권"이라는 표현을 썼다. 2000년대 이후에는 범록(泛綠: 대만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측. 민주진보당 등) 진영에서 간혹 이 단어를 쓴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이 분리독립의식을 확고히 가지기 위해 저쪽을 가리키는 말로 더 잘 쓰는 말은 바로 중궈(中國). 자신들은 중국이 아니란 의미까지 같이 갖고 있다. [[파일:external/farm4.static.flickr.com/2633568847_ca6ea0d555_o.jpg]] "[[장제스|장 총통]]께 보고. 공비가 등륙(상륙)했습니다!(...)"[* 2008년 천윈린(陳雲林)이 이끄는 해협양안관계협회(海峽兩岸關係協會) 협상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이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일어났을 때의 모습.] 중국 대륙에서는 "공비"라는 단어는 ~~[[코렁탕]]~~인터넷에서 방화벽에 막혀 검색이 안 되므로 GF라고 에둘러 쓰기도 한다. 그 외에 중국 대륙에서 중국공산당을 가리키는 은어로는 「GCD」, 「TG」("공산당" "토공(土共)"의 약칭), 「Party」, 「土共」, 「土鱉」, 「偉光正」, 「[[천조국|天朝]]」 등이 있다. 여담으로, [ 共匪 ] 라는 단어를 유튜브 채널, 영상과 상관없이 댓글에 저 단어를 사용하면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인해 자동으로 10초~30초 내에 삭제가 된다. 이는 2018년부터 구글과 중국이 손을 잡아 공산당 관련 비하를 통제 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 관련 문서 === ==== 인물 ==== * 김신조 * [[김일성]] * [[김정일]] * [[남도부]] * [[이승복]] * ~~[[김범수(1979)|김범수]]~~[* 자세한 사항은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참고.] ==== 인물 이외의 제항목 ==== * [[An-2]] * [[공산주의]] * [[남부군]] * [[땅굴]] * [[빨치산]] * [[북한/대남 도발]] * [[정찰총국]] - 몇몇 대남 무장공비사건을 일으킨 무장공작원을 보낸 북한의 군사기관. * [[심리전]] * [[의무경찰|전투경찰]] * [[특수부대]] == 公比 == [[수학]] 용어이다. [[등비수열]]이나 [[등비급수]]에서 연속한 두 항의 비를 말한다. == 公妃 == [[공]]([[공작(작위)|공작]])의 [[부인]], 즉 [[공작부인]]을 달리 이르는 말. === [[소헌왕후]]의 다른 명칭 === [[소헌왕후]]가 살아있을적에 명칭이다. 자세한건 항목참고. [[분류:동음이의어/ㄱ]][[분류:공산주의]][[분류:한국사]][[분류:중국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