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이솝 우화]]의 하나로 알려졌으며 현존하는 최고본(最古本)은 13세기 초 [[영국]]의 [[수도자]] Odo of Cheriton이 [[라틴어]]로 기록한 Parabolae(54a)에 있다. 그래서 Émile Chambry의 이솝우화 그리스어 원전 교열본에는 이 우화가 언급되지 않는다(참고로 천병희 교수의 이솝우화 번역본은 Chambry교열본에 따른 것이다). [[영어]]로는 Belling the cat이라고 하여 관용구로 쓰인다. 고양이와 방울(The Bell and the Cat) 또는 쥐들의 회의(The Mice in Council)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조선]] 중기의 기록상(<순오지> 등)에서 이미 이 [[속담]]이 쓰여지고 있던 것으로 봐서는 [[그리스]]에서 어떤 경로로든 동아시아권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사람 생각하는게 거기서 거기'''거나. == 내용 == 오랫동안 매일같이 [[고양이]]에게 쫓기던 [[쥐]]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했다. 회의의 내용은 고양이를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쥐들은 여러가지 대책 방안을 내놓았지만 도움이 될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때 잘난 척 잘하는 젊은 쥐가 고양이에게 [[방울]]을 달아서 그 딸랑거리는 소리를 듣고 피하자는 제안을 했다. 다른 모든 쥐들은 그것이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찬성을 했다.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쥐들이 이제부터는 방울 소리를 듣고 고양이를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 때 가만히 듣고만 있었던 늙은 할아버지 쥐가 제안의 중대한 문제점을 짚어냈다. "좋은 생각이야, 그런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그러자 쥐들이 서로서로 눈치만 보고 슬금슬금 꽁무니를 뺐다. == 의미 == 1. [[탁상공론]]에 대한 비판. 아무리 좋은 제안도 실행할 방법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1. 누군가가 [[총대]]를 메야 하는 상황에 대한 비유. 내가 위험을 감수하긴 싫지만 남이 위험을 감수하고 좀 해 주면 좋겠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 실제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면 어떠한가? == 사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건 '''고양이를 매우 엿먹이는 행동이다.''' 고양이의 경우 조용히 목표를 노리고 접근하면서 사냥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를 계속 방해하기 때문에 당연히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준다.[* 물론 고양이의 청력이 인간의 4배라고 소리가 4배로 크게 들리는 건 아니다.] 즉, 만약 용감한 쥐들이 목숨바쳐 저걸 실행했다면, 안전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고양이를 괴롭힐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방울 목걸이의 주 목적은 집고양이가 새를 사냥하는 등 생태계를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인간 거주구역에서 최상위 맹수가 되는 고양이는 특히 전원 환경에서 생태계를 빠르게 교란시킬 수 있다.[* 인간의 개발 이후 고양이나 여우급 이상의 포식자가 거의 없는 호주에서 고양이가 수십종의 생물을 멸종시킨 사례가 있다.] 새를 발견하고 신나게 사냥하려는데 매번 소리 때문에 실패하니 스트레스를 받을 고양이는 불쌍하지만, 지역환경을 위해서 벨을 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처음 벨을 달았을 때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고양이가 몇시간 정도면 적응한다. 물론 도심지 같은 데서 기르고 있거나 다른 별개의 목적이 있지 않다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이유가 없으니 달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 여담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470719|어느 쥐가 하느냐에 따라서는 못 달 것도 없다]]-- 실제로 방울이 달린 고양이용 목걸이도 있지만,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감안해 제대로 만든 물건은 방울 안쪽의 구슬을 빼서 소리가 안 나도록 만든다. [[톰과 제리]]의 한 [[https://www.youtube.com/watch?v=1j0Sc6wKYY8|에피소드]][* 제리가 톰한테 일방적으로 당하는 진짜 몇 안 되는 드문 에피소드이다.]에선 제리가 니블에게 고양이와 싸울 계책으로 이를 가르쳐 주면서 지가 직접 톰에게 종을 다는 시범을 보였지만, 어림도 없이 톰에게 개박살났다.[* 다가오는 제리를 보고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헌데 제리에 이어 이를 시도한 니블은 톰에게 정중하게 종 목걸이를 선물해서 톰이 스스로 종을 차도록 만들었다. 이를 보고 한순간에 어이가 증발해서 빡친 제리의 표정이 압권. [[블랙캣(만화)|블랙캣]]의 주인공 [[트레인 하트네트]]는 크로노스를 때려치운 후 "고양이는 방울을 매야지"라면서 스스로 목에 방울을 찬다. 애니판에서는 [[이브(블랙캣)|이브]]가 '''"나쁜 고양이는 방울을 채워야 해"'''라면서 채워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채지충]]이 그린 만화나 [[뽀뽀뽀]]에선 위의 톰과 제리처럼 "선물로 줘서 스스로 달게 한다"는 방법으로 쉽게 해결했다. 만화 [[트라우마]]에서는 쥐들이 일치단결해서 고양이를 제압하고 강제로 방울을 달아서 안심하고 도망다닐 수 있었다는 이야기로 나온다.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52&no=263|#]] 사실 진지하게 분석하면 쥐들이 고양이를 해치운다고 해도, 집주인이 위험하다며 더 크고 강하고 건강한 고양이를 들여오거나, 쥐약과 쥐덫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지도 모르니, 차라리 원래 있던 놈한테 방울을 달아 경보망을 만드는 게 쥐들 입장에선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쥐들이 결국 방울을 매달고 고양이한테 가다가 하필이면 걸렸는데 금방울로 걸어달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네코파라]]에서는 방울을 다는 것이 고양이에게 자랑스러운 일로 여겨진다. 인간 사회에 적응해 살아갈 수 있다는 증명이기 때문. 반대로 고양이 목의 방울 떼기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여기서 말하는 고양이는 정확하게는 호랑이. 주지 스님이 제자들에게 "호랑이 목의 방울을 어떻게 떼느냐"고 묻자 한 제자가 "[[결자해지|방울을 단 사람이 뗍니다]]"고 대답했다는 일화다. 이 이야기는 612년경 B. E. Perry에 의해서 이솝 우화에 끼어들어간 것이다. == 관련 문서 == * [[이솝 우화]] * [[속담]] [[분류:동화]][[분류: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