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조선나이키.jpg]] --세계적인 패션신발 조선 [[나이키|나이...커?]]-- [목차] == 개요 == 말 그대로 [[고무]]로 된 [[신발]]. 다만 고무재질로 된 모든 신발을 총칭하는 표현이 아니라 버선 모양의 통고무 신발을 일컫는 표현이다. == 역사 == 1920년대부터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과거에 [[양반]]들이 신었던 가죽신인 [[당혜]]의 디자인을 차용했다[* 처음에는 서양식 단화의 디자인을 썼다가 영 팔리지 않자,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디자인을 바꿨다고 한다.]. 당시 조선 최대의 고무신 제작 회사인 '대륙고무'에서는 [[순종(대한제국)|순종]]황제가 신어 보고 편하게 여겼다는 식의 광고를 하기도 했다.(사주인 친일파 [[이하영(1858)|이하영]] 문서에 당시 광고문이 있다.) 그때야 고무신이 짚신과 비교하면 분명히 고급이었으니... 1950~60년대만 해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점점 수요가 줄어들어 현재는 시골의 노인들, [[절(불교)|사찰]]의 [[스님]]들이 신는다. [[교도소]]의 재소자들도 이젠 끈이 없는 운동화를 신는다. 꽃신이 고무신에 의해 몰락해버린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 특징 == 주로 [[하얀색]]과 [[검은색]]이 일반적이며 그외에도 파란색과 보라색, 녹색 등의 색상도 있다. 장점은 고무 재질이라 [[물]]을 먹지 않기 때문에 [[논]] 근처를 지날 일이 많은 시골에서는 확실히 편리하다. 더러워져도 그냥 물로 쓱쓱 씻어버리면 깨끗하게 된다. 다만 새신을 신었을 때 거친 고무재질이 발 뒤축을 깨물어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일이 잦았다. 특히 싸구려 검은 고무재질은 그런 일이 심했다. 단점은 밑창이 얇아서 충격 흡수를 전혀 못하고 발과 허리에 무리를 준다는 것. 게다가 추위에도 당연히 약하고 잘 벗겨진다는 것. 이 단점을 이용해서 한때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이감할때는 탈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신기기도 했었으나, 최근에는 끈 없는 [[운동화]] 등으로 바뀌었다. 과거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엔 이것조차 누가 훔쳐가는 일이 잦아 불에 달군 부젓가락으로 이름을 새기기도 하고, 찢어지거나 구멍나면 그걸 또 기워 신는 일도 잦았다. 불에 달군 쇠틀로 찢어진 고무신 두개를 녹여 붙여 고치는 방랑 수선공이 있었을 정도. 또 망가진 고무신 조각을 [[휘발유]]에 불려 [[지우개]]로 쓰기도 했다. 물론 품질은 이걸로 지우다가 안그래도 후진 재질로 된 [[공책]]이 찢어지는 수준. 또 애들이 장난감 배나 자동차 대용으로 가지고 놀기도 했고 이걸로 사람 쥐어 패는 일도 과거 소설이나 영화에 자주 나오는 [[클리셰]]다. == 비유적 표현 == === 고무신 거꾸로 신다 === 보통 신발은 집에 들어올 때 따로 정리하지 않는 이상 뒤축이 입구로 향하게, 신발코는 집안을 향하게 벗어놓기 마련이다. 그리고 집에서 나갈 때에는 몸을 집안을 향해 신던, 신발을 거꾸로 돌려 신건 해야한다. 하지만 고무신의 경우 발 들어가는 부분이 보통 신발들보다 넓은 특성상 반대로 신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 집에서 바람피다 걸린 사람이 급하게 도망나가느라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채로 도망가는 데서 유래한 관용표현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 바람핀다는 의미로 고정이 되어 연인 관계에서도 통용되는 말이 되었다. 요즘에는 여기서 파생되어 남자친구를 군대 보낸 여성이 자신을 자조하듯이 고무신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군대 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한 여성을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 고 흔히 표현했었기 때문. 고무신을 줄여서 [[곰신]]이라고도 많이 쓰며 공군 곰신은 [[직녀]], 해군 곰신은 [[인어]]라고 하기도 한다. 곰신들이 모이는 카페나 커뮤니티도 많이 있다. [[곰신]] 문서 참고. ==== 고무신 소재의 작품 ==== [[군대]][[만화]] 가운데 유명한 작품은 [[꾸나꼬무이야기|만화 <꾸나꼬무이야기>]], [[17171771|연애웹툰 <17171771>]] 등이다. === 부정선거의 상징 === [[막걸리]]와 함께 부정선거의 상징이기도 하다. 과거 정치인들이 투표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뿌렸던 대표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 여담 == 해외에선 고무신을 신는 경우가 많다. 재료가 폐타이어에서 잘라서 기워서 만든다고. [[베트남]]에서는 타이어 샌들이라는 뜻의 뎁 롭(Dép lốp)이라고 하는데, [[베트남 전쟁]] 당시엔 이런 신발을 일컫어 호치민 샌들이라 부르기도 했다. 실제로도 검소하게 생활하던 [[호치민]]이 즐겨 신었다. 아프리카에선 폐타이어로 그릇이나 광주리같은 것도 만들기도 하지만. [[고무나무]]의 원산지인 [[아메리카]]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원주민]]들이 고무가 굳어지기 전에 거기에 발을 담갔다가 굳으면 발을 빼서 자기 발에 딱 맞는 고무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몇몇 농촌 지역에서는 지역 축제 등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고무신 멀리 날리기 경기를 하기도 한다. 누가 고무신을 멀리 날리는지 겨루던 노년층 세대의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취지인 듯. 국내 토종 스포츠 브랜드인 [[르까프]]와 [[프로스펙스]]의 모기업인 화승과 [[국제그룹]]은 [[부산광역시]]에서 고무신을 생산한 것으로 출발하였다.[* 이 둘의 모기업들인 화승의 경우는 지금도 살아있지만, 국제그룹은 [[대한민국 제5공화국|제5공화국]] 시절 정권에 찍히는 바람에 그룹이 해체되어 브랜드가 [[한일합섬]]을 거쳐 [[LS그룹]]으로 넘어갔다.] == 관련 문서 == * [[검정고무신]] * [[곰신]] * [[삼선슬리퍼]] [[분류:신발]][[분류: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