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A Modest Video Game Proposal [[미국]]의 前 [[변호사]]이자 자칭 사회운동가인 반(反)게임주의자 [[잭 톰슨]]이 2005년 10월 ESA(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의 대표인 더글러스 로벤슈타인에게 보낸 서신과, 그 서신에서 시작된 창작 게임 대회(?). 제목은 [[조너선 스위프트]]가 18세기에 저술한 수필인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에서 따 온 것이다. == 상세 == 우선 잭 톰슨이 보낸 서신의 내용을 요약하면 >2006년에 본인(잭 톰슨)이 쓴 시나리오대로 [[게임]]을 만들고 배포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면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의 전 회장 폴 이벨러의 이름으로 지정한 단체에 $10,000를 기부하겠다. 라는 내용이다. 톰슨은 비디오 게임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들을 죽이는 [[살인]]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사람을 죽이는 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해 두려움과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한다''''라는 의도로 이런 글을 쓴 것인데, 사실 이전에도 게임 속에서 게임 개발자를 죽이는 경우는 '''일종의 [[팬 서비스]], [[이스터 에그]]로써 아주 흔했다.''' 대표적인 예로 [[울티마]] 시리즈의 전통인 [[로드 브리티쉬]] 죽이기와 [[둠]] 2의 최종보스 [[아이콘 오브 신|죄악의 상징]](Icon of Sin)의 머리구멍 속에 있는 [[존 로메로]]의 [[효수]]된 머리가 유명하며, [[시리어스 샘 시리즈]], [[마이트 앤 매직 6]], [[포스탈 시리즈]] 등에서는 아예 제작진을 모티브로 만든 NPC들을 죽일 수 있는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즉, 잭 톰슨은 자신이 적대하는 대상에 대해 최소한의 정보도 알아보지도 않고 일방적인 비난만 일삼는, 대화의 기본 자세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꼰대|꽉꽉 틀어막힌 인간]]이라는 것을 이 서신 하나로 고스란히 입증한 셈이다. == 시나리오의 내용 == 잭 톰슨이 쓴 게임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중년 남성 '''오사키 김'''(Osaki Kim)은 어느 날 [[아들]]이 14세의 [[게임 중독]] 소년에게 [[야구방망이]]로 맞아죽는 사고를 겪는다. 그러나 범인인 소년은 그저 징역형만 선고받았을 뿐... 이에 복수하기 위해 오사키 김은 야구방망이를 들고 [[뉴욕]]으로 나가 [[GTA|게임중독 소년이 하던 게임]]을 제작한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테이크 디스]]'''(Take This[* '이거나 먹어라'라는 뜻. 패러디 겸 게임을 증오하는 의미를 담은 나름대로 그럴싸한 작명이다...])의 [[CEO]]인 '''폴라 이벨'''[* 태이크 투의 전 CEO 폴 이벨러의 패러디.]과 그의 가족들을 다 죽인 뒤 Take This의 변호사도 죽이고, 아케이드 체인인 '''게임워크스(GameWerks)'''에 쳐들어가 오락기를 다 때려부수고 2006년 [[E3]]쇼에 가서 비디오 게임 업계 경영진들을 다 때려 죽인다. 그리고는 또 게임을 판매하는 베스트 바이, 서킷 시티, 타깃 코퍼레이션, [[월마트]] 본사를 습격하여 직원들과 관리자들을 모두 죽인 뒤 외친다. '''"(게임을 판매하기 전에)아이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라!!"'''|| == 수상작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mok.png]] [[https://www.youtube.com/watch?v=RcrUj8DKiBY|플레이 영상]] 수상작은 'I'm O.K - A Murder Simulator'라는 게임이다. 제목인 O.K는 괜찮다(OK)라는 표면적인 의미 이외에도 주인공인 오사키 김(Osaki Kim)의 이니셜이라는 중의적인 뜻이 있다. 그리고 부제목인 A Murder Simulator는 톰슨이 평소 게임을 일컫는 '멸칭'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 [[http://www.imok.gzwn.net/]] [[http://derekyu.com/games.html|배포 사이트]] 제작사의 이름부터가 [[잭 톰슨]]을 풍자하는 톰슨소프트(Thompsonsoft)이며, 3명의 알코올 중독자와 1명의 외국인 교환학생이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이 게임은 2006년 2월부터 무료로 배포되었다. 톰슨이 쓴 '겸손한 게임 제안'을 기초로 하여 중년 남성이 약간 이름을 바꾼(하지만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게임 개발자들을 죽이는 스토리로 제작되었으며, 톰슨의 주문대로 '''[[고어|매우 폭력적으로]]''' 만들어졌다. 심지어 '''어린아이까지도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그 막 나가기로 유명한 [[폴아웃 시리즈]]조차 2편에서는 죽일 순 있어도 대량의 페널티를 주고 [[폴아웃 3]] 이후로는 죽일 수조차 없는 걸 보면 게임이 얼마나 막장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톰슨 본인도 이름이 살짝 바뀐 채로 찬조출연한다. 시나리오의 충실함은 게임 끝까지 일관적으로 반영되어, 스탭롤에서는 '''게임의 개발자들도 죽는''' 극강의 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쿠아리아, [[Spelunky]]로 유명한 데릭 유(Derek Yu)가 그래픽을 담당했으며 타이틀 화면은 [[패밀리 컴퓨터|FC]]판 [[록맨 2]]의 패러디, 인터페이스는 [[메탈슬러그 시리즈]]와 유사하다. 게임 자체는 다소 고전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제법 괜찮은 그래픽과 조작감, 타격감, 난이도를 고루 갖추고 있는 수작이다. 그리고 작중 내내 깨알같은 패러디들 또한 산재해 있어서, 게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플레이하는 내내 빵빵 터지게 만든다. 가령 처음 시작부터 나오는 빌딩 인트로(록맨 2 인트로의 패러디)부터 중간중간 나오는 무기상점([[캡콤]]판 [[던전 앤 드래곤]]의 상점 패러디)이나, 역시 왜곡된 게임 판매점의 이름들(베스트 바이 - 비스트 바이(Be'''a'''st Buy) 등등), 그리고 인트로 동영상도 패러디([[역전재판 시리즈]] 패러디)의 연속. == 결과 == [[인터넷]]에서는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정작 잭 톰슨 본인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진짜로 이런 게임이 만들어질 줄은 몰랐는지]] "'''그냥 농담이었다"라고 발뺌하면서 10,000 달러를 기부하지 않는 졸렬함을 보였다.''' 그러자 게임 관련 웹코믹 사이트인 [[페니 아케이드]]에서 ESA를 통해 잭 톰슨의 이름을 빌려 당초 약속되었던 10,000달러 수표[* 이 금액의 출처는 온라인에서 'I hate Jack Thompson'(나는 잭 톰슨이 싫어요) 티셔츠를 판매해 얻은 수익이라고 한다.]를 난치병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이 수표에는 "For Jack Thompson, Because Jack Thompson Won't"(잭 톰슨을 위해서, 왜냐면 잭은 기부를 안 할 테니까)라고 추신까지 붙임으로써 [[확인사살]]까지 했다. 제작진 중 한 명인 데릭 유는 본인의 블로그에서 톰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톰슨은 본인을 놀린 페니 아케이드에 보복하려고 페니 아케이드 관리자를 고소하거나, 심지어 미국 [[부통령]]에게까지 투고를 하는 등 찌질하기 짝이 없는 추태를 부렸으나,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잭 톰슨 본인이 옛날에 저지른 온갖 위법 행위들이 적발되어 변호사 자격까지 취소당하고 [[역관광]]. 현재는 그냥 사회 운동가 행세나 하는 중이다.[* 물론 같은 사회 운동가들도 절대로 곱게 안 보는 블랙리스트 1순위 인물이다.] 그리고 여전히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희대의 병신 취급이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듣보잡]] 취급이다. [[분류:사회 운동]][[분류:게임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