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건예자(乾麑子)는 [[중국]] 설화에 나오는 [[요괴]]의 일종이다. 강시의 일종으로 갱도 함몰로 묻힌 광부들이나 혹은 산채로 묻힌 사람이 죽어서 만들어진다. 시체가 땅 속에 묻이게 되면 흙과 쇠의 기운이 시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그렇게 시체가 뭉그러짐도 썩지도 않고 십수년 내지는 수백년이 지나면 흙과 쇠의 기로 새로운 생명을 얻어 살아나게 되고 땅 속 깊은 동굴에서 살아가게 된다. 형태는 털이 많은 사람과 같이 생겼으며 털 색은 검다. 크기는 일반적인 사람보다 더 크다. 땅 속에서 살아서 그런지 땅을 매우 잘 팔 수 있고 [[강시]]나 [[좀비]]와 달리 일종의 정령이 깃든 형태이기에 자신의 의지 또한 가지고 있다. == 성격과 행동 == 땅 속 깊은 곳에서 발견되는데 대개 광부들한테 목격된다. 광부가 땅 속에서 일을 하다 보면 한 쪽 벽이 무너지거나 굴에서 간혹 건예자가 튀어나오는데, 땅 속의 험한 생활을 하던 건예자는 산 사람을 보면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리고 담배를 권하는데~~땅 속에 사는 놈이 담배는 어떻게 구했을꼬~~ 담배를 다 태우고 나면 건예자는 그 사람을 끈질기게 쫒아다니면서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조른다. 만약에 건예자와 마주친 자가 그 요청을 거절하거나 무시하면 건예자는 크게 분노하여 그 사람을 죽을때까지 휘감아 조른다. 혹 건예자의 수가 많으면 그 사람을 땅 속으로 끌고 내려가버린다고 한다. 그렇게 된 자는 건예자들과 똑같은 말로를 맡게된다고. 이렇게 보면 건예자와 마주치는 것은 광부에게 큰 불행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 건예자와 만나는건 엄청난 행운이다. 그 이유는 즉슨, 오랫동안 땅 속에서 살아오고 땅의 기운을 빌어 생명을 얻은 건예자는 땅의 구조에 통달하여 어디에 어떤 광맥이 있는지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광맥에 대해 건예자에게 물으면 건예자는 매우 친절하게 광맥이 위치하는 곳까지 안내해준다. 그곳을 파헤치면 반드시 원하는 광물을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쓴 '상상동물 이야기'에 나오는 동물 하늘사슴도 건예자와 비슷한 면이 많다. == 퇴치법 == 위와 같이 사람에게 우호적이고 이로운 점도 많은 귀신이나 땅 속에서 살아서 빠져나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건예자를 처리해야하는데 방법은 이렇다. 건예자를 밖으로 내보내 준다고 하고서 자신이 먼저 갱도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바구니를 아래로 내려서 건예자를 끌어올리다가 떨어뜨리면 건예자는 다시 죽게된다.~~뭐야 싱겁잖아~~ 여기저 주의할 점은 절대로 건예자를 햇빛에 닿게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땅의 기를 빌어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외부의 기운은 치명적이다. 외부의 기운에 닿은 건예자는 순식간에 의복과 몸이 썩어 뭉그러져 악취를 풍기는 물만 남는데 이 액체의 악취를 맡은 이는 병을 얻어 오래 살지 못한다. 혹 건예자와 마주쳤을 때 사람이 많고 건예자가 혼자라면 건예자를 붙잡아서 꽁꽁 묶은 후에 흙벽에 묻어버린 후 그곳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등불을 밝혀두면 된다. [[분류:중국의 요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