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신경림]] 시인이 1988년 발표한 시. 일정한 형식이 없는 자유시의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1연 18행[* 연을 구분하지 않았으므로 시 자체가 하나의 연이 된 경우이다.]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제는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노동운동으로 인해 지명 수배중이던 어느 청년의 조촐한 결혼식에 주례를 서 준 신경림 시인이 그 신랑 신부를 위해 축하의 의미로 지어준 시라고 한다. 그러나 그 후 그 청년은 더 이상 신경림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어떻게 변신했는지는 시인만 알겠지~~ == 내용 ==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 시간의 단위. 즉 두 시를 의미한다.]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이 시귀는 본래 '탱크 바퀴 굴러가는 소리'였지만, [[대한민국 제5공화국|제5공화국]] 군사정부의 검열을 의식한 출판사의 만류로 수정했다고 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서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감]]은 보통 10~11월경에 수확되는데, 이때 겨울에 곡식이 없어 굶어 죽을 동물들을 위해 감나무에 열매를 몇 개씩 남겨놓곤 했었다.]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관련 문서 == * [[시]] * [[신경림]] [[분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