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include(틀:한국어의 의문사)]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 무엇이 정답인가. 한국어에서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문 대명사. 어원적으로는 '무슨'과 같은 어근 '므스'를 공유하고 있다. '무슨'은 '므스+[[ㄴ]]'이고,[* 형식이 비슷한 '므슴'도 쓰였다.] '무엇'은 '므스+[[것]]'이 합성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제1모음이 '[[ㅜ]]'가 된 건 /ㅁ/으로 인한 원순모음화이다. 오늘날 '무엇'에는 /ㅅ/이 완전히 탈락하여 '무슨'과의 연관관계를 바로 확인하기는 어려워졌다. '무슨'이 못마땅하거나 반어적인 의미로도 쓰이는 것에 비하면("그게 무슨 소리야?", "무슨 헛소리를..." 등) '무엇'에는 그러한 양태성은 적은 편이다.[* 재미있게도 아래 유행어 '무엇?'에는 '무슨'의 그러한 용법에 들어가는 양태성이 약간 느껴진다.] 현대에는 주로 '[[뭐]]'로 줄어들어 쓰인다. ㅅ이 떨어졌기 때문에[* 종성 ㅅ이 탈락하는 것은 '거'로 쓰이는 '[[것]]'과 유사하다.] '무엇'과 달리 주격조사는 '[[가]]'가 쓰인다("뭐가"). 일반 단어 중에서 '뭐'라는 글자가 쓰이는 건 거의 없고, '뭐'라는 글자가 나오면 거의 이 '뭐'로만 쓰인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라는 [[동요]]가 유명하다. 흘려말하는 SNS 같은 데서는 '[[머]]'라고 쓰는 것도 자주 보인다. == 자주 쓰이는 표현 == 의문사의 특성상 화용론적인 뉘앙스를 많이 담고 있어서 여러 어미와 잘 결합한다. '-ㄴ[[가]]', '-ㄴ[[지]]'가 붙은 '뭔가', '뭔지'도 자주 쓰인다. ㄴ 대신 ㄹ이 쓰인 '뭘까', '뭘지'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근래에 '뭔가'는 "뭔가 짜증난다"와 같이 '무엇'을 추출해낼 수 없는 때에도 간혹 쓰인다. 이런 때에는 '[[왠지]]'와 유사한 의미이다. 한국어 '뭔가'에 바로 대응될 일본어 なんか도 비슷한 용법이 있는데, '뭔가'와 '왠지'의 차이에 대해 물어본 질문 글도 있다.[[https://news.goo.ne.jp/article/sugoren/life/sugoren-1447401293144.html|#]] 관형사형으로는 '무엇은'일 테지만, '무엇은'은 거의 쓰이지 않고 준말형 '뭔'이 자주 쓰인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무슨'의 준말, 고려대한국어사전에서는 '무엇은'의 준말로 처리해 입장이 다르다. 사실 '무엇은'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 걸 보면 '뭐+ㄴ' 식으로 결합한 것 같기도 하다. 목적격 조사 '을'이 붙은 형식 '무엇을'은 '뭘'로 줄어든다. === 관용구 === "뭐 [[하다|하러]]", "뭣 하[[러(어미)|러]]"[* [[서남방언]]에서 자주 쓴다. 단, 서남방언에선 흔히 [w\]가 탈락하며 파열음 뒤의 /ㅎ/으로 인한 격음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머ː다러\]처럼 발음된다. 서남방언에선 장음 /ㅓ/의 [ə\]가 더 두드러지기에 [므ː다러\]처럼도 들린다.]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무엇을 하러 그런 일을 하냐"라는 식의 구성으로 이유를 묻는 것이 '[[왜]]'와 의미가 유사하다. 다만 '뭐 하러'는 '왜'와는 달리 "그것은 할 이유가 없다"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왜' 역시 종종 그런 의미로 쓰이긴 하지만("대체 왜 그런 짓을 해?" 등),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뒀다 뭐 해", "-어 봐[[야]]/봤자 뭐 해" 등도 위의 "뭐 하러"처럼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인다. '[[하다]]'가 붙어 형용사로 쓰이는 "무엇하다"~"뭐하다"도 있다. "[[좀]] 그렇다"와 유사하게 좀 말하기 그런(?) 부정적인 [[뉘앙스]]를 준다. 반면 '무엇을 하다'처럼 '하다'가 [[동사(품사)|동사]]로 쓰이는 "무엇 하다"~"뭐 하다"는 그러한 의미의 '무엇하다'가 [[사전]]에 [[합성어]]로 실려있지 않아 규정상 [[띄어쓰기|붙여쓸 수 없다]]. 물론 인터넷에서는 "오늘 뭐 해?" 같은 것도 붙여쓰는 사람이 많고, 동사 '무엇하다'가 실려있는 듯한 대답도 올라오는 등[[https://twitter.com/urimal365/status/250408360321638401|#]] 약간 혼란이 있다. === 감탄사 === "뭐?", "뭐라고?", "뭣이?"가 한 덩어리로 [[감탄사]]처럼 쓰인다.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경빈 박씨]] 역을 맡은 [[도지원]]의 "뭬야?"가 크게 유행했었다. 종결어미 '-[[지]]' 뒤에 "뭐야" 식으로 놀라움이나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한다("그랬지 뭐야!", "깜빡 잊었지 뭐야." ). 한편 "뭐야"가 아니라 "뭐"가 쓰이면 체념이나 어리광의 느낌이 든다("그랬지 뭐."). ==== [[추임새]] 표현 ==== 말 중간 중간에 '뭐'를 넣는 표현[* 이 용법은 일본어의 [[ま]]와도 유사하다.]은 '[[그#s-2]]', '스읍', '어' 등과 함께 21세기에 현대 한국인들이 대단히 많이 쓰고 있는 추임새이다. == 인터넷 유행어 '(명사) 무엇?' == >무엇? [[인터넷]]에서 의문조로 자주 사용되는 유행어. [[디시인사이드]]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2014년]] 말 쯤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https://m.dcinside.com/board/football_new5?serval=%EB%AC%B4%EC%97%87&s_type=all&s_pos=-3981828&recommend=&headid=|#]] 이 시절 해충갤은 특유의 요상한 말투가 유행했는데[* 자신을 가리킬 때 '본인은~ ' 이라고 지칭한다거나, 띄어쓰기를 일부러 안한다거나, 어미를 '○○하는 것'식으로 끝낸다던가, 'ㅡㅡ'이모티콘을 붙이는 등] 주로 '○○하는 이유 무엇 ㅡㅡ' '○○ 이분 방금 슛 무엇ㅡㅡ' 이런 식으로 쓰였다. 도대체 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무었이라고 쓰는 [[잼민이|저연령층]] 인터넷 유저들이 많다. === 형식 === '''○○○ 무엇''' 혹은 '''○○○ 무엇?''' 식으로 쓴다. 줄여서 '''뭣?''' 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위의 일반 '무엇'과는 달리 '뭐?'로는 잘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 형태적인 차이이다. '무엇'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과거 유행했던 [[뭥미]]와도 유사하다. 단, 뭥미는 "이거 뭥미" 식으로 감탄사로서의 용법이 주였던 데에 비해 유행어 '무엇'은 일단 의문형의 역할 자체는 수행하고 있다. === 용도 === 정말 궁금해서 무엇이냐고 묻는다기보다는, 하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어서 말 그대로 '이게 무슨 경우냐?', '대체 뭐냐' 따지듯이 말하는 [[뉘앙스]]에 가깝다. 갑자기 뜬금없는 게 나왔을 때에도 "○○○([[명사]]) 침투력 무엇?"이라 표현할 수 있다. 스포츠 중계나 [[e스포츠]] 등에서 특정 선수가 실수를 했거나 같은 팀원이 어이 없는 행동을 할때 "도대체 ○○ 무엇?"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다. === 출현 === [[케장콘]]에도 일부 쓰였다. [[A를 B로 바꾸는 능력|스레기를 나무로 밖구는 능력!]] [[https://tgd.kr/2483133|으악! 멈춰! 스플뎀 무엇?]]. 마침내 [[조선일보]]가 2018년 7월 "대체 안 오르는 것 무엇?"이란 문구가 든 기사를 올렸다. == 다른 언어의 유사 표현 == [[영어]]에서는 'what', [[일본어]]에서는 '[[나니|なに]]'가 대체로 한국어의 '무엇'에 대응된다. 외국어 초급 과정에서 자주 배우는 질문 문장인 "이름이 무엇인가요?"를 [[영어]], [[일본어]]로 번역하면 "__What__'s your name?", "名前が__なん__ですか"로 된다. 되물을 때 "뭐?"라고 하듯 "What?", "なに?"이라고 하는 것도 용도가 유사하다. 한편 영어 'what'은 What you need is a good meal(당신에게 필요한 __것__은 맛있는 식사이다)처럼 수식을 받는 형식명사처럼도 쓰일 수 있어 차이를 보인다. == 관련 문서 == * [[뭐...라고?]] * [[뭐 하지?]] * [[뭥미]] [[분류:인터넷 유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