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uath_AlKesasbeh.jpg]] [목차] == 개요 == 무아트 사피 유세프 알 카사스베(Muath Safi Yousef al-Kasasbeh, معاذ صافي يوسف الكساسبة) [[1988년]] [[5월 29일]] ~ [[2015년]] [[1월 3일]]?[* 화형 영상은 2월 3일에 공개되었으나, 실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짜는 1월 3일이다. 이 역시 IS와 물밑 접촉을 지속적으로 했던 요르단 정부 측에서 IS 쪽 첩보망을 이용해 얻은 정보라 날짜가 정확히 증명된 것은 아니다. 정보의 오차가 있어도 아마 1월 중 처형되었겠지만... 어쨌든 살해 영상은 공개되었기 때문에 사망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 전(前) [[요르단]] [[공군]] [[대위]]이자[* 순직 당시에는 [[중위]]였다. 순직 후 대위 계급으로 추서되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인질로 생활하다가 [[유카와 하루나 이슬람 국가 피랍 사건]] 당시 [[분살]](焚殺)[* [[화형]]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분살]](焚殺)이 옳은 표현이다. 둘 다 사람을 불에 태워서 죽이는 행위이지만 화형은 형벌이며, 형벌은 '''국가''' 등이 '''범죄자'''에게 '''적법하게'''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IS는 국가가 아니고, 카사스베 중위 역시 범죄자가 아니었으니 적법하게 내려진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당하여 알려진 인물이다. == 커리어 == [[요르단]]의 유력 가문인 알 카사스베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2009년, 킹 후세인 항공대학을 졸업하고 요르단 왕립 공군에 입대하였다. 이후 [[한국]]·[[요르단]] 합동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전술 훈련을 받았다. 2012년에 카사스베는 실전 배치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고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의 제1비행중대에 배속되어 F-16을 몰게 되었다. == 생포과정 == [[파일:external/i.dailymail.co.uk/252F679A00000578-2936053-Jordanian_F_16_pilot_Muath_al_Kaseasbeh_centre_is_captured_by_th-a-10_1422868115399.jpg|width=500]] [[파일:external/assets.nydailynews.com/536362910.jpg|width=500]] 아내에 따르면, 카사스베는 출격 전 안개가 끼기를 바랐다고 한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지 그날 아침, "여보, 오늘은 안개가 끼어서 비행이 취소됐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는데, 평소에는 절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며, 그 말을 한 뒤 몇 시간 만에 전투기가 추락해 포로로 잡혔다고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0736402|#]] 당시 [[시리아]] 북부 [[라카]] 근처에서 방공망 무력화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이 몰던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낙하산으로 비상 탈출했으나, 지상의 IS 대원들에게 붙잡혔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999870&iid=1018084&oid=081&aid=0002518659&ptype=052|#]]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비상탈출에 성공하여 몸을 다치지 않았다는 것은 운이 좋다고 볼 수 있지만... 하필 추락한 곳이 IS 점령지이고, 가장 고통스럽고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당했으며, 그 영상이 촬영되어 전세계에 다 공개되었다는 것은 비극이다. 살해 방법과 그 영상을 공개했다는 것만으로 잔혹하지만, 죽기 전까지 [[희망고문]]과 구타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계속 충격을 주었다. IS와 인터뷰 영상을 촬영할 때는 담담하게 여러 얘기를 하는데, 그 때만 해도 포로 교환 형식으로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은 있었을 터이나 결국은 희망고문. 그리고 카사스베에게 멍자국 등 구타 당한 흔적도 보이고, 무엇보다 인간의 탈을 쓴 악귀들이 득실대는 곳에 홀로 떨어졌다는 것은 가장 큰 정신적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 죽음 == 2015년 2월 3일,[* 영상이 공개된 날. 실제 사망 추정 일자는 [[1월 3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슬람 국가 측에서 결국 카사스베를 분살하기로 결정한 뒤 그를 산 채로 불태워 죽였다는 취지의 22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하였다. [[https://video.foxnews.com/v/4030583977001#sp=show-clips|영상의 링크다.안보는게 났다]] 영상에서 카사스베 중위는 연합국의 공습으로 인해 파괴된 폐허에서 가솔린을 끼얹은 주황색의 인질복을 입은 채 철창 안에 갇혀있고, IS의 친위대가 그 주위에 도열하고 있다. 이후 공습으로 다친 IS 지역의 민간인 피해자들을 보여준 후 그 피해 지역의 이슬람 국가의 대원 중 하나가 횃불을 이용하여 철장에 연결되어있는 도화선에 불을 붙인다. 영상을 보면 불이 붙기 전 중위는 [[알라]]에게 기도를 하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으나, 극도로 끔찍한 고통에 무릎을 꿇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분살이 끝난 후 테러리스트들은 불도저를 이용해 '''[[공구리|콘크리트 잔해를 철창에 부어 그의 시신을 깔아뭉개는 만행을 저질렀다.]]'''[* '네놈이 폭격하고 남은 잔해들이니 네놈도 당해봐라'는 의도에서 저지른 일이라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시리아]] 전 국토를 들어내서 들이부어도 할 말이 없어야 할 거 같다~~ 여기에 사용된 굴삭기는 [[두산인프라코어|대우중공업]]에서 생산된 굴삭기라 한다.] == 이후 == 이 소식을 접한 전 세계의 반응은 당연히 잔혹하고 야만적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며, 사망한 알 카사스베 중위의 조국인 [[요르단]]의 국왕 [[압둘라 2세]]는 격노하였다.[* 이는 알 카사스베 중위가 요르단 내의 유력 가문 출신으로 그 가문이 왕실과 접점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다. 그 이전에 자국 국민이자 군인이 신성하지도 못하면서 매우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당했는데, 당연히 머리 끝까지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끔찍하게 살해당한 알 카사스베 중위는 요르단에서 상당한 명문가에 속하는 인물이었기에, 기타 요르단 정계와 왕실도 분노하고 있다. 요르단 측은 가묘 상태로 그에 대한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고 명예로운 [[순교]] 전사자로 [[계급 특진|1계급 특진]]을 시키는 한편, [[훈장(상훈)|훈장]]도 수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알 카사스베 중위의 유족들은 슬퍼하며 분노했고, 그의 부족 및 이슬람 원로들은 명복을 빌고 요르단 국기로 덮은 관을 매장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장례식장 근처의 사람들은 요르단 국기와 중위의 사진을 크게 흔들며 명복을 비는 한편, IS의 깃발을 불태우며 비난했다. 셰이크[* [[이슬람교]]에서 존경받는 최고 장로라는 뜻.]라는 칭호를 지니면서 부족들에게 우대받던 그의 아버지 사디 유세프는 아들이 [[ISIL]]에 잡히기 이전에는 그들에게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요르단이 [[미국]]과 연합하는 데에 반대했다. 그리고 아들이 잡히자 부족 홀로라도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했다. 그러나 결국 알 카사스베가 끔찍하게 살해당하자 당연히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지고 격노하여 '''"[[ISIL]]는 일개 테러 단체에 지나지 않으며, 전 이슬람이, 아니 전 세계가 저 악마들을 섬멸해야 한다"'''면서 분노 어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의 죽음에 분노한 요르단 정부는 공군을 이슬람 국가가 점령한 [[시리아]] 상공으로 출격시켜 이슬람 국가 점령지에 있는 도시 [[라카]] 등지를 맹렬하게 폭격했다. 또한 원래 알 카사스베와 교환하기로 했던 여성 테러범과 또 다른 테러범을 즉시 교수형에 처해버렸다. 게다가 이슬람 교리적으로도 금지되어 있는 분살을 일개 단체가, 같은 [[무슬림]]인 알 카사스베 중위에게 행했다는 사실에 여러 강경 이슬람 종교 단체들도 격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의 신학자들은 [[알라]]께서 금지하신 화형을 같은 무슬림에게 행한 [[다에시|이슬람 국가]]를 [[이단]]이요, 신성 모독자들이라고 맹렬히 규탄했다.] 이에 이슬람 국가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일화를 들어 '인간이 불을 이용하여 심판하는 것을 금지한 교리는 은유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 자기합리화를 시도했으나, '교리 운운하며 날뛰는 원리주의자들이 지껄이는 모순된 개소리'라는 평가만 났다. 2월 26일에 [[ISIL]]은 분살 예고 영상 추가분을 유포하였는데, 영상의 CG 의혹에 대해 [[ISIL]]측이 의식하였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ISIL]]의 외교(?)에서 크나큰 실책이 되었다. 만일 카사스베를 죽이지 않고 포로로 정중히 대우한 뒤 교환으로 돌려보내고, 그 과정에서 찍은 동영상과 자료를 퍼뜨렸다면 적어도 무슬림 상당수(특히 [[수니파]])에게는 지지를 많이 얻었을 것이다. 특히 [[미국]]과의 연합을 반대하던 알 카사스베 중위의 아버지도 그 영향력을 이전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요르단 군의 참전을 반대했을 것이다. 즉, 그를 살려보내는 편이 그들에게도 여러 모로 이득이었을 터였다. 결국은 멀리 볼 줄도 모르는 근시안들이자 살육에 미친 [[인간 쓰레기]]들이라는 걸 인증한 셈이고, '''[[자업자득|그렇게 이슬람권에서조차 고립되는 신세가 되었다.]]''' [[분류:요르단의 무슬림]] [[분류:테러 피해자]] [[분류:1988년 출생]] [[분류:2015년 사망]] [[분류:살해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