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Quotations_from_Chairman_Mao_Tse-Tung_bilingual.jpg|width=200]] 1966년 나온 중영대역본 표지. ~~[[레드 카드]]~~ 중국어 제목은 모주석 어록(毛主席语录). 외국에서는 모택동 어록, [[마오쩌둥]] 어록으로 출판된 경우가 많다. 영어로는 'Quotations from Chairman Mao Tse-tung.' 당시 중화인민공화국은 이미 [[한어병음]]방안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었으나 외국어 표기로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오쩌둥의 [[영어]] 표기를 당시에 널리 쓰였던 Mao Tse-tung으로 하였다(지금은 보통 한어병음에 따라 Mao Zedong으로 표기한다.). 붉은 표지의 소책자이기 때문에 'Little Red Book'이라는 별명도 있다. 1964년 [[중국 공산당]]이 출판한 마오쩌둥의 어록 선집. 당시 국방부장이었던 [[린뱌오]]가 마오쩌둥의 강연과 저술 중에서 일부 구절을 주제별로 뽑아서 수록한 소책자이다. 린뱌오가 서문을 썼고, 전체가 13장으로 되어 있으며, 간결하고 힘 있는 문장이 특징이다. 그러나 1971년 린뱌오는 마오를 암살하려는 [[571 공정|쿠데타 음모]]를 꾸몄다가 실패했고, 소련으로 망명하다가 [[9.13 사건|추락 사고]]로 사망하였다. 그때부터 이 어록의 영향력은 감소하였는데, 그중 린뱌오가 쓴 서문페이지도 모두 찢어버리라는 명령이 나왔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모택동 어록 등에는 실제 이 시기 이후의 발언도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재출간되면서 가필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여러 차례 출간되었으니 개정도 있을 법. 2013년에 [[중국 공산당]]은 이 책의 개정판 출간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른 어록 문서와 다르게 어록을 모은 선집이자 실존하는 책 제목이기에 '마오쩌둥/어록'이라는 식으로 하위 문서 표시를 하지 않는다. 공산당에서 출판한 이 '빨간책'인 공식적인 마오쩌둥 어록 이외에도 개인이나 출판사에서 만든 다양한 버전의 마오쩌둥 어록이 존재한다. == 영향 == === 중국 === [[중국]]에서 이 책이 불러일으킨 파장은 어마어마했다. 이른바 '''중화인민공화국판 [[정관정요]].''' 일단 마오쩌둥은 많은 글을 남겼으나, [[홍위병]]들은 이것을 다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경구집 또는 표어집 식으로 뽑아 놓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를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고, 명문장만 뽑아놓은 만큼 감정적으로도 영향을 쉽게 받았다. 이 책의 문장을 근거로 하여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다. 더군다나 책 자체는 당차원에서 찍어내는것이기에 매우 싼값에 풀렸고 무료로 나눠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문화대혁명의 광풍과 함께 청소년들이나 당원들, 노동자 농민들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하여 몇억부에 달하는 부수가 판매되었으며, 마오쩌둥이 저작권을 주장했다면 당시 중국의 싼 물가를 감안해도 수백억원을 챙겼을 것이라는 얘기는 나올 정도가 되었다. 그리하여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의 중국에서는 웬만한 학생들이나 사회인들은 모주석 어록 한 권씩은 가지고 다니거나 가지고 있는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여하튼 이 책의 영향력이 대단한 덕택에 마오이즘의 성서라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마오이즘의 성서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마오쩌둥 어록이 아니라 마오쩌둥 선집이다.(마오쩌둥 선집은 번역본이 한국에 출간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사상이 담겨 있는 글을 "노삼편"이라고 하며, <인민을 위해 일하자(为人民服务)> <우공이산(愚公移山)>, <닥터 [[노먼 베순]]을 추모하며(纪念白求恩)>이다. 1976년 마오쩌둥 사망 후부터 책의 영향력은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초반까지는 윗동네처럼 마오쩌둥의 어록을 인용하여 자신의 문장을 뒷받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덩샤오핑]]의 부하이자 개혁파로서 [[천안문 6.4 항쟁|천안문 사태]]의 시발점이 된 [[후야오방]]조차도 항상 마오쩌둥을 인용하여 자신의 개혁정책을 합리화했다. 그러나 당 차원에서는 더 이상 출판되지 않게 되었다. 다만 현재도 중국 공항에 가면 [[기념품]]으로 파는게 있다. 중영대역 문고라서 이해하기도 쉽다. === 해외 === 서구에서도 번역 출판 되면서 영향을 미쳐서 [[68혁명]]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체코어]], [[일본어]] 등등 여러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팔려나갔다. 실제로 성경 다음으로 동시대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의 어플로도 만들어져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혁명의 수출. [[일본어]]판은 [[일본 공산당]]에서 갈려나간 일공좌파[* 마오쩌둥 노선을 따르는 분파.]들이 번역했고, 60년대 당시 성경처럼 이것을 끼고 다녔다고 한다. 영화 [[박치기]]에 보면 모주석 어록에 대해 설명하는 좌파 교사도 등장한다. === 한국어판 === 범우사에서 출판된 '모택동 선집'(총4부)이 원문의 번역을 담고 있으며, '마오쩌둥어록'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책은 평과 예시를 덧붙여 편집한 것으로서 원문의 비중은 매우 낮다. 북한은 1950년대 중반부터 [[주체사상|독자적인 길]]을 걸었으므로, 1960년대 출간된 마오쩌둥의 저서가 나올 수 없다. 그렇지만 중국 내의 [[조선족]]들이 한국어로 번역한 모주석어록 조선어판이 존재한다. 이 책은 연변의 [[헌책방|고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구하거나 읽을수있다. 간혹 국내의 고서적 거래에도 매물이 뜨기도 한다. --언제적 연변 [[홍위병]]이 가지고 다녔을지 모를 때가 꼬질꼬질한-- 지금은 더 이상 발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왜곡 사례 == 마오쩌둥의 말을 앞뒤 잘라서 만든 "인간의 목숨은 깃털보다 가볍다"를 가지고 중공군 [[인해전술]]의 이념이라고 주장하는데, 전형적인 앞뒤 자르기 왜곡이다. 이 말의 원래 출전은 [[사마천]]의 글인 보임안서(報任安書)[* [[한서]] 62권 사마천전]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 죽는다.(人固有一死)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或重于泰山) >어떤 죽음은 깃털보다 가볍다.(或輕于鴻毛) >이는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用之所趨異也) >----- >사마천의 글 '보임안서'에서. 마오쩌둥은 항일 전쟁 당시 쓴 "위인민복무(为人民服务)"에서 사마천의 이 글을 인용하여 '''"인간은 모두 죽는다. 인간의 죽음은 태산보다 무거울 수도, 깃털보다 가벼울 수도 있다. 인민을 위해 죽는다면, 이는 태산보다도 무거운 죽음이다(人固有一死,或重于泰山,或轻于鸿毛。为人民利益而死,就比泰山还重)"'''과 같은 말을 한 것이다. 마오쩌둥은 항일전에 나선 전사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사마천의 글을 인용한 것이지, 사회주의는 개나 줘버리고 인명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라고 한 것이 아니다. == 판본 == 1964년에 최초의 1판 1집은 수집품으로서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만]]에서도 출판되었다.'''[[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12255§ion=sc4|#]] 오리지널 판본은 더 이상 당 차원에서는 찍어내지 않지만, 그 뒤로도 개인들이 어록을 정리한 다양한 판본의 유사 '마오쩌둥 어록'이 존재한다. 중국답게 유사한 판본이 꽤 많은 것으로 보인다. 워낙 많은 부수가 출판되어서 현재도 중국의 헌책방에 가면 홍위병의 손때묻은 빨간 비닐커버와 갱지에 인쇄된 헌책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영어판 PDF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한국에서 공개적으로 열람해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 == 어록의 일부 == * 모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枪杆子里面出政权)[* 실제 중국의 최고지도자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석]]도, [[중국 공산당]] 총서기도 아닌 ([[중국 인민해방군]] 통제권을 가진)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다. 일반적으로 국가주석이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을 모두 겸임하기에 느끼지 못할 뿐이다. [[덩샤오핑]]은 국가주석이나 총서기 경험 한 번 없이 이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만으로 10년 넘게 중국을 통치했고, [[후진타오]] 집권 초기에는 [[장쩌민]]이 [[상하이방]]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이 자리를 넘기지 않아 후진타오는 통치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후진타오가 중앙군사위 주석이 된 이후로는 국가주석과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 주석 모두 한 사람이 겸직하는 자리로 굳어졌고, [[시진핑]]은 이 세 직위를 한 번에 물려받았다.][* 당장 한국만해도 군의 통수권은 대통령이 가지며, 내각책임제 국가의 경우 총리나 국방장관이 통수권을 가진다.] * 작은 불씨가 온 들판을 태울 수 있다. (星星之火,可以燎原) * 모든 반동파들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 (一切反动派都是纸老虎) * 이것은 단지 [[대장정|일만리 대장정]]을 완주하는 첫 걸음일 뿐이다. (这只是万里长征走完了第一步)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남이 나를 범하지 않으면 나도 남을 범하지 않는다. 만약 남이 나를 범하면 나도 반드시 남을 범한다.]] (人不犯我,我不犯人;人若犯我,我必犯人。)[* 중국 외교정책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는 (형식상) 타국 내정에 관여하지 않으며 외국과 거리를 두지만 외국이 중국의 이권에 피해를 준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면 '''철저히 보복한다'''. 2010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중일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센카쿠 근해에서 중국 어선 선장이 체포되자 대일(對日) [[희토류]] 수출금지를 때린 것이 유명하다.] * 스스로 노동하여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해결하라. (自己动手丰衣足食) * 인민을 위하여 일을 하라. (为人民服务) * 인민, 인민이야말로 역사의 발전을 촉진하는 결정적인 힘이다. (人民,只有人民才是推动历史发展的决定力量) *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 (天要下雨,娘要嫁人)~~ 마오쩌둥의 말이긴 하지만 마오어록에 나와있는 말이 아니다. [[분류:도서]][[분류:마오쩌둥]][[분류:선전물/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