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위스키]] [목차] == 왕에게 바치는 [[예포]] == Royal Salute [[예포]], 그 중에서도 [[영연방]]에서 영국 왕실의 구성원을 위해 쏘는 21발의 예포를 의미한다. 예포 발사 행사 자체는 어느 나라를 가도 국가원수 급이 오면 21발을 쏘지만. 이 표현을 한국에서는 주로 "로얄 '''샬'''루트"라고 읽는데, salute 라는 단어의 발음은 실제로는 "썰루~ㅌ"에 가깝다. "샬"과는 거리가 멀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로열 설루트'가 옳은 표기다. == 위스키의 이름 == || [[파일:Royal Salute 21.jpg|width=100%]] || === 개요 === --[[마산아재|한잔에 2만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53년부터 생산된 [[스카치 위스키]]이다. 술이름 로얄살루트 Royal Salute는 영국왕실의 큰 행사시에 21발의 축포를 쏘는것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만큼 예를 갖추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술이라는 의미로 통용되어 고급술의 대명사로 불리우게 되었다. [[시바스 리갈]]로 유명한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에서 보유한 원액 중 가장 귀중한 원액만을 모아 21년(기본판 기준) 간 숙성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그로 인해 매우 비싸고 귀한[* 웬만한 [[소주]]나 [[맥주]] 등에 비하면 많이 비싼 건 맞지만, 후술하다시피 21세기 한국인의 경제력으로는 빈곤층이 아닌 한 면세점 찬스를 통해 또는 큰 맘 먹고 한 번쯤 질러볼 수 있는 술이다.] 위스키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RGB|세 가지 색상]]'''[* 적색(버건디), 녹색(암녹색), 청색(남색)의 3가지 색상으로 된 병에 담기어 있는데 이는 각각 영국 왕실 [[왕관]]에 달려있는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를 상징한다. 그 외에도 국내에선 찾기 힘들지만 갈색, 흰색, 검정, 하늘색 등의 다른 색깔도 있는데, 이들은 거의 다 [[한정판]] 마케팅의 산물들이거나, 1970년대까지 생산했던 디캔터 또는 미니어처 정도이다.]의 '''[[도자기]]''' 병[* [[https://en.wikipedia.org/wiki/Mons_Meg|몽스 메그]]라는 대포의 디자인을 본땄다고 한다.]이 특징. 초기 생산된 제품들은 [[영국]] 왕실 문장이 새겨져, 첫 번째 병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헌정되었고, 나머지 병들은 전 세계에 여왕의 즉위를 알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수출되었다. 이후 로얄 샬루트의 인기가 높아지자 병의 문장을 시바스 브라더스의 자체 문장으로 바꾼 채로 계속 양산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페르노리카는 21년 외에도 여왕의 생일 및 즉위 년수에 맞춰 100캐스크, 38년(Stone of Destiny), 50년[* 255병 한정판. 출시가만 해도 $10,000인데, 경매장에서는 당연하지만 [[https://www.whisky-onlineauctions.com/royal-salute-50-year-old-coronation-cask-1953-2003-1-of-255-blended-scotch-whisky.html|5배에 달하는 웃돈을 얹어도 구하기 힘들다.]]], 트리뷰트 투 아너[* 스코틀랜드 왕관에서 영감을 받아 병에 '''[[다이아몬드]]를 때려박았다.''' 출시가 $200,000], 다이아몬드 트리뷰트, 이터널 리저브('서큘러 블렌딩'이라고 광고하는 88캐스크), 62건 살루트(40년급 NAS) 등 바리에이션 놀이를 즐기고 있다. === 한국에서의 위상 === 원래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이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부유층들에 의해 [[뇌물]]로 사용되면서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454872.html|더 유명세를 탔다.]] 뉴스에 나온 [[이대엽]] 전 성남시장은 38년산 외에도 전술한 한정판인 50년산까지 받았는데, 뇌물을 건넨 업체 사장이 [[http://news.joins.com/article/4712321|따지도 않은 술을 미리 다 마시고 가짜 양주를 봉입했다고 거짓말]]했다가 내용물이 진품으로 판정되면서, 이대엽은 결국 2011년 1심에서 징역 7년, 2012년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신장암]]이 전이되면서 법정구속을 당하지 않았고, 같은 이유로 2014년 병보석으로 풀려난 뒤 얼마 못가 사망했다. 어쨌든 그 술의 운명은 공매. [[박정희]]가 아껴 마셨던 술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고건]]의 [[https://mnews.joins.com/article/11397695#home|회고담]]에 따르면,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가 수석비서관들에게 “이거 [[박준규(1925)|박준규]]가 외국에 다녀오다 사다 줬는데 내가 이걸 침대 머리맡에 두고 밤에 잠이 안 올 때마다 한 잔씩 따라 먹었어.”라며 로얄 살루트를 한잔씩 나누어 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끝. 술을 한잔씩 더 돌릴 수 있을만큼 충분히 남았는데도 [[김계원]] 비서실장이 침실로 술병을 돌려놓겠다면서 술병을 돌려보내자 '이렇게 맛있는 술이 있다니', '또 한잔 더 먹을 수 있겠구나' 하며 기대하던 측근들이 침을 꼴깍 삼키면서 원망했다고 한다. 참고로 1979년 [[10월 26일]] 당일에도 위스키를 마셨는데, '이 때 마신 술이 로얄 살루트였지만 [[중앙정보부|중정]]이 대통령의 서민적 이미지가 깎여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바스 병으로 바꿨다'는 설이 있으나 실제로는 애초부터 시바스 리갈 12년[* 당시 18년은 출시되기 전이었고, 25년은 2007년까지 단종 상태였다. 같이 있었던 김계원이 증언한 내용이 있다.]을 마셨다.[* 사실 애초에 바꿔치기를 해야 했다면 차라리 소주병으로 바꿨을 것이다.(...)] 거기다가 1970년대 한국에서는 로얄 살루트보다 급이 낮은 리갈도 나름 고급 양주였다.[* 다만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은 아니었다. 해외 교포 친척을 둔 집안은 '''드물게나마''' 조니워커 블랙라벨 수준의 양주 한 병쯤은 얻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꿈의 [[양주(술)|양주]] 가운데 하나다.''' 위 박정희 일화는 기본으로 깔고, 술 애호가들에게도 스모키한 맛, 독한 꿀 맛 같은 스위트한 맛, 그리고 도수에 비해서 잘 넘어가는 목넘김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서구권에서는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인데, 좋은 술이긴 하지만 [[발렌타인(위스키)|발렌타인]]과 마찬가지로 [[블랜디드 위스키]] 답게 개성이 부족하여 선물용이면 모를까 돈 주고 사먹기는 아깝다는 평. 그 쪽이나 한국이나 위스키 애호가들은 [[싱글 몰트 위스키]] 중 [[더 맥켈란|맥캘란]] 18년이나 [[글렌모렌지]]의 우드 피니시 라인업 등을 더 추천하고, 블렌디드 중에서도 [[페이머스 그라우스]]나 [[듀어스]]의 동급 라인업을 더 추천한다.[* 물론 이 이야기들은 술잘알들끼리 통하는 이야기이니, 직접 사마시든 선물받든 일단 한 잔 부으면 감사히 마시자.] 그냥 술집이나 가게에 가서 사려 해도 비싸고 [[유흥업소|아가씨가 딸린 술집]] 혹은 [[나이트클럽]]같은 '[[유해업소|업소]]'에서 시키면 [[원룸]] 몇 달치 방세가 날아갈 판이니 접하기 힘든 고급술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애초에 블렌디드 위스키이다보니 가장 많이 팔리는 기본형 (리뉴얼 후 명칭은 '시그니처 블렌드') 700ml짜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전세계 경제가 파탄난 2020년 12월 기준으로도 '''면세가 10만원~12만원''' 정도이다.[* 이는 면세점에서 기본으로 깎아주는 할인판매가 기준이지만, 정가로 비교해도 발렌타인 21년이나 [[조니 워커#s-2.6|조니 워커 블루 라벨]]과 비슷한 가격이다.] 일반적인 초고급 위스키의 이미지인 한 잔에 수십만원 하는 비싼 위스키는 싱글 몰트 위스키들 중에서도 맥캘란 같은 유명 증류소의 일부 빈티지 라인업이나 스페셜 에디션 정도이지, 블렌디드 위스키인 로얄 살루트는 여기에 비교될 대상조차 되지 못 한다. 물론 [[세기말]]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굉장히 귀중하다고 하기에 충분한 술이었다. 오죽하면 나이트클럽에서 로얄 살루트를 시켜먹고 먹튀를 한 고객이 있어서 그 돈을 웨이터가 물어줬다는 슬픈 기사가 나온 적도 있었겠나?[* 대한민국에서는 살인적인 주세와 사업자에게 불리한 과세구조 때문에 술집이나 클럽 등에서 시키면 주류 가격이 못해도 소비자가의 100%가량 뛰어오른다고 보면 된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해져서 중산층도 마음만 먹으면 ~~사기적인 주세에 ㅂㄷㅂㄷ하면서~~간편하게 술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말이다. 나이든 중고교 남자 선생들이 좋아한다는 [[카더라]]가 있을 정도로, 발렌타인 21년과 함께 어르신들 명절 선물용으로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다. 한국에서 조니 워커, 발렌타인과 함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취향을 타지도 않으며,[* 조니 워커는 젊은 이미지가 있고 톡 쏘는 훈연향이 남아있어 싫어하는 [[아재]]들이 간혹 있다.] 동급의 다른 위스키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전술된 부담되지 않는 면세가 덕분에 [[가격 대비 성능비|가격 대비 효과]]와 범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2010년대 후반부터 면세점 싱몰 라인업이 공격적으로 바뀌면서 위스키 덕후들은 대부분 본인이 먹을 싱몰을 사고, 지인들에게 아바타를 시키기 바쁘지만, 면세점에서 물건 살 기회가 생긴다면 선물용으로 한 병 정도 사놓는 것도 좋다. 아재들은 대부분 싱몰 그런 거 잘 모르기 때문이다. [[주류 갤러리]]에 내려오는 맥캘란 셰리 18년을 예비 [[장인어른]]에게 선물했는데, 대학생인 예비 [[처남]]과 그 친구들에게 [[폭탄주]] 재료로 사용된 전설도 그렇고, 콜키지가 되는 음식점에서 20~30대 청년들이 로얄 살루트 21년을 꺼내면 아재들의 눈총을 사지만 이보다 훨씬 비싼 맥켈란 1824 이스테이트 리저브는 쟤네 이상한거 먹네? 하면서 신경을 끈다.] 게다가 '''병으로 색놀이가 돼서 재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 [[파일:attachment/ukbWTz1310661456155kGmaX.jpg|width=350]] || --하지만 일부 [[마산아재]]들은 이 비싼 술을 카메라맨에게도 권하는 훈훈한 인심을 보여준 바 있다.-- [[마산아재]] 문서 참조.[* 내용물이 투명하므로 로얄 살루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화질이 나빠 정확한 확인이 어려우나, 로얄 살루트를 닮은 술병(거의 판박이로 따라한 약주가 있음)이거나 빈 병에 다른 것을 재병입한 것일 듯하다. 당시에는 저런 식으로 야구장에 소주를 몰래 반입하는 꼼수가 흔했던 시기였기 때문.] === 그 외 === 페르노리카는 로얄 살루트의 이름으로 [[폴로]] 경기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도 그 '은혜'를 몇 년 동안 입은 바 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예 챔피언십 오픈에 맞춘 한정판[* 월드 폴로와는 다른, 전용 한정판이다.]까지 발매되었다.~~[[http://pds15.egloos.com/pds/201001/12/17/a0008417_4b4c2955c17ed.jpg|어? 잠깐만]]~~ 서양 포럼에서는 [[조니 워커]] 블루라벨과 비교하는 떡밥이 매우 흔하다. 뚜껑에는 [[템플 기사단]] 문양을 연상케 하는 십자 문양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