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금융위기]][[분류:클린턴 행정부]] [[파일:yUbzYx8.jpg]] [[미국]] [[나스닥]]종합지수. 제일 위에 산을 쌓은 곳이 바로 IT버블 시기이다. [[파일:UmMWbbd.jpg]] [[한국]] [[코스닥]]지수. 역시 제일 위에 산을 쌓은 곳이 IT버블 시기이다. [목차] == 개요 == Dot-com bubble [[미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1995년]]과 [[2000년]][* 실질적으로는 다음해인 [[2001년]]까지다.] 사이에서 발생한 투기/투매 현상. [[위키백과]]에서는 [[미국]]식 표현인 닷컴버블이라 쓰지만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는 표준 표현은 '''IT버블'''이다.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벤처기업]]이 각광받으면서 [[주식시장]]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한동안은 다신 꺼지지 않을 것 같던 반영구적인 활황기를 상징하던 말이기도 했으나[* 21세기를 살아가는 많은 미국인들은 1990년대의 호황기를 미국 최고의 시절로 꼽는 편이다. 여전히 1위의 초강대국이긴 하지만 IT 버블이 꺼지기 무섭게 [[테러와의 전쟁]]과 그 뒤를 잇는 사회의 보수화, [[이라크 전쟁]], 그리고 결정적으로 2008년 전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대침체]]를 겪으면서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삶의 질 하락과 심리적인 위축을 겪게 되었기 때문이다.] 버블이 꺼지면서 [[지못미]]가 되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금융 시장에 가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 사건. 특히 후유증이 심각했던 [[국가]]로는 '''[[미국]], [[한국]], [[독일]]''' 세 나라가 있었다. 특히 미국 나스닥이나 한국 코스닥은 그나마 꾸역꾸역 소생한데 비해 독일의 [[https://de.wikipedia.org/wiki/Neuer_Markt|노이어 마르크트(Neuer Markt. 영어로 New Market)]]는 [[2003년]] 아예 시장과 지수자체가 없어지고 나머지 기업들도 기존 주식시장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폐지되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신시장(New Market)이 따로 있었다는 것. 이 신시장에 [[유동성]] 자금이 몰려들어가면서 엄청난 버블이 불타올랐지만 결국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내려갈 주식은 내려갔다]]. == 상세 == === 미국의 IT버블 === 미국에서 첨단주로 인터넷/통신 관련 주가가 각광받으면서 시작되었다. 갓 태동기를 넘어선 인터넷 산업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초유의 관심이였다. 그들은 인터넷 산업이 기존 산업을 뛰어넘어서 전부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곧이어 시작된 인터넷 사업체들은 막대한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대표적으로 코즈모 닷컴, 부 닷컴, 팻츠 닷컴 등은 수많은 거액의 돈(몇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투자자자들에게 IT 산업의 대세로 인한 어마어마한 수입을 약속했다. 그러나 당시의 현실은 그들의 이상을 따라잡지 못했다. 아직까지 1999년의 인터넷 망은 56K 모뎀이나 케이블 선 위주였다. 당연히 인터넷 속도는 매우 느렸다.[* 한국도 이제 막 [[ADSL]]이 깔렸을 시점으로 2000년까지 56K 모뎀은 보기 쉬웠다.] 사람들은 장미빛 미래와 웹이니깐 무언가 더 좋겠지라고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너무나도 느린 서비스와 각종 문제들은 웹 서비스에 대한 불신감과 반감을 키웠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400% 상승했지만 이후 버블이 꺼지며 2001년에는 시장이 붕괴되었고, 그로 인해 투자자들은 무려 '''5조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닷컴기업(Dot-com company)들도 줄줄이 쓰러졌는데 웹밴(Webvan, 1999~2001)이나 빈즈닷컴(beenz.com, 1998~2001)이 그 예시이다. 2002년 10월에는 역대 최고치에서 78%나 하락했고, [[Cisco]]와 [[퀄컴]]은 주가가 86% 하락했다. 따라서 버블로 얻은 이득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결국 2000년 말기에는 대부분의 닷컴기업들이 스스로 파산이나 도산의 길을 선택했다. 그 중 키부 닷컴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수 백억 달러의 돈을 날려야 했다. === 한국의 IT버블 === 세계적으로도 닷컴 버블 현상이 있었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1997년 외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대중]] [[정부]]가 [[코스닥]] 시장과 [[중소기업]] 위주의 [[벤처기업]] 육성책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IT버블이 불타올랐다. [[인터넷]] 등 IT산업이 신경제 신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바이코리아 펀드]], [[박현주 펀드]] 등의 [[애국 마케팅]] 자금들까지 겹쳐져 급격한 [[테마주]] 쏠림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 결과 코스닥 시장은 ‘주가 조작의 온상’이라는 악평과 ‘스타 CEO, 기업의 산실’이라는 호평을 동시에 받게 된다. 이 당시 IT버블로 급등한 [[테마주]]로는 [[골드뱅크]]([[상장폐지]]), [[장미디어]](상장폐지), [[드림라인]](상장폐지), [[메디슨]](상장폐지. [[삼성그룹]]에 인수되어 현 [[삼성메디슨]]), [[하우리]](상장폐지), [[한국정보통신]], [[새롬기술]](현 [[솔본]]),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로커스]](상장폐지), [[KTF]](당시 한국통신프리텔, [[KT]]에 합병), [[KTH]], [[SK텔레콤]][* [[코스피]]시장에 있었는데 주가가 불타올랐다. [[신세기통신]] 합병을 재료로 했다.], [[넷마블]]([[CJ E&M]]에 [[합병]] 후 [[물적분할]]. 상장폐지했다가 2017년에 재상장),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현 [[인터파크홀딩스]]), [[다우기술]] 등이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림]]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하고, [[평화은행]](상장폐지), [[교보증권]], [[키움증권]], [[기업은행]], [[SBS]](이상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등도 주가가 폭등했었다. 당연히 IT주만 뛰었을리는 '''없고''' [[벤처기업]] 딱지만 달고 있으면 주가가 날아다니던 시대라 [[유비케어]][* 당시 메디슨유비케어로 메디슨의 자회사였다. 현재는 메디슨이 지분을 매각해서 자회사 관계도 아니다.], [[비트컴퓨터]] 같은 [[의료]], [[BT]] 관련주도 날아다녔다. [[1999년]] 당시 [[코스닥]] 시장은 계속된 [[데이트레이딩]]이나 [[주가조작]] 등으로 막장 증시의 진수[* [[1999년]] [[4월]]~[[5월]] 기간 동안에는 '''주문을 넣으면 3일 후에나 체결 결과를 알 수 있는''' 수준으로 주문이 폭주해서 [[주식시장]] [[서버]]가 툭하면 터져나갔다.]를 보여주었으며, 당시 드림라인이나 골드뱅크의 [[PER]]은 '''9999배(...)'''라는 희대의 [[전설]]을 남겼다. 코스닥은 그나마 양반이라, 시가의 실체를 알 수 없어 오직 1:1 거래로만 해야 했던 장외주식의 버블은 더욱 심했다. 코스닥에 상장도 안 된 주식이 '''액면가의 200배'''를 찍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 허나 버블 붕괴 이후 당시 [[테마주]]들은 당연히 구대장주라고 불리다가 거의 대부분 [[상장폐지]] 당하였으며, 2015년 기준 구대장주로는 [[한국정보통신]], [[다음카카오]], [[인터파크홀딩스]][* 그나마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휘청거리다가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와 자회사인 인터파크INT([[2015년]] 사명변경으로 이 회사가 현재의 [[인터파크]]이다)의 상장으로 간신히 올라왔다.] 정도만 명맥을 이을 뿐이다. 주가폭등의 전설(이 기간 동안 무려 '''100배''' 가까이 뛰었다)이었던 새롬기술[* 전성기 새롬기술의 시가총액은 금호그룹+롯데그룹+동아그룹+코오롱그룹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컸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재계서열 7위에 해당했다.]은 추진하던 다이얼패드 사업이 완전히 실패로 끝난 뒤 투자전문회사인 솔본으로 이름이 바뀌고 실적 없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잊혀진 주식으로 전락했다. [[한글과컴퓨터]]도 경영권 분쟁(2차 한컴사태) 등으로 사업이 침체를 겪으며 예전만한 기세는 못낸다. 그 외에도 일개 중소기업 시가총액이 현기차를 넘어버리거나 하는 정신나간 주가 폭등이 많았다. 외환위기 당시의 주가 최저점과 IT버블 당시의 최고점을 비교해보면 코스피:288P>1059P(2000년 1월),코스닥:60P-281P(2000년 3월)로 올랐다.그러나,주가조작 사건과 유가급등 등의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2000년 마지막 날에는 코스피가 504P,코스닥은 5분의 1 토막이 난 52P로 마감했다.이후 코스닥은 다시는 100P를 회복하지 못했고,코스피는 5년이 더 흐른 2005년에야 1000P를 돌파한다. 그나마 이때 유입된 엄청난 자금으로 IT, BT 등 신산업들에 벤처기업들이 뛰어들어 지금의 산업 기반을 쌓는데 도움을 줬다는 시각도 있긴 하다. 신산업 격동기에 수많은 기업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건 어찌보면 필연인데 그게 유동성 자금과 겹쳐져 좀 심하게 나타났다고 보기도 한다. == 결과 == IT버블(닷컴버블)로 인해 [[벤처기업]]들에 대하는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나면서 [[미국]] 등에서는 '벤처기업'이 '[[스타트업]]'으로 아예 이름이 바뀌어 버린 등 후폭풍이 심각했으며, [[엔론]]과 [[월드컴]] 등은 [[분식회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다만 미국은 [[벤처기업]] 자체에 대한 지원 정책은 폐기되지 않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벤처 기업계인지라.. 그렇게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살아남아 [[2010년대]]에 다시 벤처붐이 일게 되었다. [[미국]]은 [[Apple|애플]],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등 IT버블 시기에 살아남은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스닥 지수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는 등 후유증을 거의 극복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엘리자베스 홈즈|테라노스 사건]] 같은게 연이어 터지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진리도 실시간으로 증명하고 있다. --가치투자-- [[한국]]에서도 IT버블이 꺼지는 걸 막으려고 벤처기업가들이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는 등 [[부패]]상이 드러나 벤처기업에 안 좋은 시선이 늘어났다. 그 결과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벤처/중소기업 육성책이 상당수 취소되고 다시 이전 정부가 반복하던 대기업 보호정책으로 회귀하는듯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미국과 비슷하게 이때 살아남은 몇몇 벤처기업들은 지금 한국의 신산업 분야를 이끄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네이버]], [[카카오(기업)|카카오]], [[넥슨]] 등이 대표적인데 광복 직후부터 이어져오던 끼리끼리 재벌 서열에 주목할만한 금이 간 몇 안되는 시기였다. == 관련 항목 == * [[벤처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