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국 영화]][[분류:드라마 영화]][[분류:2014년 영화]] [목차] [[김씨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 [[백두산(영화)|백두산]]의 [[이해준]] 감독, [[설경구]], [[박해일]] 주연의 2014년 한국영화. == 시놉시스 == [youtube(BhxsNm4Mdcc)]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 배우 ‘성근’([[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독재자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노모와 어린 자식을 데리고 사는 김성근([[설경구]] 분)은 소규모 극단에서 8년째 무명 배우로 지낸다. 비록 주연 배역을 따진 못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 않고 밝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극단에서 준비하는 연극 <리어왕>에서 '광대' 역을 맡은 선배가 연출자와의 마찰로 극단을 떠나고 만다. 아들에게 배우로서의 모습을 당당히 보여주고 싶었던 성근은 그 기회를 이용해 '광대' 역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첫 공연에서 무대에 나오자마자 그는 대사를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무대 뒤에서 연출자에게 매 맞는 꼴을 아들에게 들킨다. 대기실에서 흐느끼고 있는 그에게 허 교수([[이병준]] 분)가 비밀 오디션을 보길 권하며 명함을 주고 간다. 성근은 허 교수가 알려준 오디션장에 가서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지만 대번에 탈락을 하고 만다. 절박한 그는 허 교수를 물고 늘어지다가 끌려나가고 마는데, 그로 인해 양복을 찢긴 허 교수는 "저런 새끼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격시켜야 해!" ~~네?~~ 라며 그를 합격 명단에 올려놓고야 만다. 성근을 비롯한 예선 합격자들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옷을 빼앗기고 혹독한 고문을 당한다. 고문실에서 풀려나기 위해 없는 죄목을 꾸며내지 않고 계속 버틴 그에게[* 고문하는 중간에 빨리 자백하고 옷입으라는 말에 눈치없이 "제 옷이 아닌데요..." 한것이나 살려달라고 빌며 아들한테는 자신밖에 없다며 오열하는 것을 보면 끝까지 버텼다기보다는 그렇게도 아들생각만하는 순박한 아버지의 모습에 가깝다] 오 계장([[윤제문]] 분)이 다가와 합격 축하 인사를 한다. 그는 앞으로 있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리허설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성근이 김일성의 대역을 해야 한다고 통보한다. 그를 완벽한 김일성으로 만들기 위해 허 교수가 연기를 지도하고 주사파 대학생 이철주([[이규형(배우)|이규형]] 분)가 주체사상을 지도한다. 비록 중정 지하실에 갇혀 김일성 연습만 하는 처지에 놓이지만 성근은 이따금 위로금과 휴가를 받게 된다. 그 덕에 성근은 번듯한 새 집으로 이사를 가기도 하는 등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정상회담 리허설이 임박한 시기에 유신정국으로 인해 회담 계획이 통째로 취소되고, 김성근과 그의 팀은 통째로 해산되고 만다. 성근은 또 한 번의 실패를 겪으며 자신이 만든 '김일성'의 세계에 갇혀버리고 만다. 그리고 20여 년이 흐르게 되는데... == 마케팅 == [[설경구]]와 [[박해일]] 이라는 거물급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고 둘 모두 절륜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김일성이라는 소재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인지 전국 38만을 동원하며 흥행에는 참패했다.[* 사실 이는 예고편과 본편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이기도 한데, 본편은 초지일관 무겁고 진중하고 한편으론 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반해 예고편은 치매 노인과 아들의 좌충우돌 코메디 정도로 그려내고 있다. [[김씨표류기]]의 포스터가 삼류 코미디물로 영화를 홍보한 것과 비슷한 상황과 결과. ~~광고업주가 웬수다~~] 이로서 [[이해준]]은 감독한 세 영화가 모두 평은 좋으나 흥행은 실패하고 만다. == 기타 == 작중에 태식이 중간에 들고 나오는 딱지의 그림은 [[투장 다이모스]]인데, 사용하는 기술이 마징가Z의 [[광자력 빔]]. 작품 배경은 [[7.4 남북 공동 성명]] 직후인 [[1972년]]이므로 존재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마징가Z는 72년 작품이지만 투장 다이모스는 1978년 작품이다. 성근이 김일성의 대역을 했다는 내용은 픽션이지만, 모티브가 될 만한 사례가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역이 [[김정일]]의 사상이나 사고방식을 잘 공부해뒀다가 북한과의 협상을 시행하기 전 리허설에 김정일 역으로 참석해서 진행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김정일이 사망한 뒤 이 대역의 정체가 공식 공개되었다. [[7.4 남북 공동 성명|비슷한 시기]]의 전혀 상반된 주제를 다룬 영화 [[실미도(영화)|실미도]]와 비교되기도 한다. 재밌게도 두 영화 모두 [[설경구]]가 주연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