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ppur si muove.''' >And yet it moves. >그래도 그것([[지구]])은 움직인다. == 설명 ==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명언]]…'''[[명언/가짜|이라고 알려진 말]]'''. 당시 저서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를 통해 [[지동설]]을 설파하던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문책을 받고 재판정에서 [[천동설]]을 긍정했지만, 재판이 끝나고 나오면서 [[혼잣말]]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고 말했다 [[카더라]]. 진실의 불변성을 역설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나약한 [[지식인]]의 한계를 드러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래도'에 주목한다면). 하지만, 현실의 역사에서는... === 진실 === [[갈릴레이]]가 실제로 이런 말을 했다는 뚜렷한 근거나 신빙성 있는 자료는 없으며 소설가의 창작일 뿐이다. [[역사학자]] 스틸만 드레이크에 의하면 [[갈릴레이]]에 대한 이 일화는 18세기 [[이탈리아]] 작가 주세페 바레티의 창작이라고 한다. 바레티는 그의 작품에서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소에서 풀려나자마자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내려다보며 발자국을 찍고 저 말을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곧바로 다른 작가들에게 입수되었고, 그들은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소에서 재판이 끝난 직후 혼잣말로 말한 것처럼 재구성했다. === 진실 2 ===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2226545|갈릴레오 갈릴레이 종교재판의 진실]] '''[[갈릴레이]]와 [[가톨릭]]은 사이가 좋은 편이었으며, 당시 [[가톨릭]]에는 [[지동설]]을 [[성직자]]들의 교육과목으로 삼아야 한다며 [[갈릴레이]]를 지지하는 [[가톨릭]] [[성직자]]들도 많았다.''' [[갈릴레이]] 이전에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는 [[가톨릭]]의 [[성직자]]였고, 문제가 되었던 저서인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도 [[가톨릭]]의 허가를 받고 출판한 책이다. 당시의 [[가톨릭]]은 과학의 수호자(?)로서 유럽 과학자들의 최대 후원자였던 시절이었으며, 당시 [[우르바노 8세|교황]]부터가 [[갈릴레이]]의 지지자로서 주변의 성직자들은 [[지동설]]에도 관심이 많았다. 재판에 회부된 혐의 또한 [[갈릴레이]]의 지지자 중 한명이기도 했던 [[교황]]을 [[천동설]] 지지자라고 간접적으로 디스했다는 [[교황청]] 모독죄였다. 그나마도 [[갈릴레이]]가 재판에서 [[교황청]]에 대한 모독 혐의를 철회했으므로 [[지동설]] 자체에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재판의 후반부는 향후 [[가톨릭]]의 과학교육을 어떤 이론으로 할지에 대한 학술토론회 같은 성격도 약간 있었다.[* 물론, [[갈릴레이]]가 실제로 '[[지구]]는 돈다' 라는 말을 했으면 또다른 학술토론회(...)가 열려서 당시의 힘든 재판 문화와 함께 더 귀찮아졌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갈릴레이]]가 '[[교황]]을 [[천동설]] 지지자라고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라는 죄목은 해명했으니 [[교황청]]의 주요관심은 끝난 셈.] 당시 [[신교]] vs [[구교]] 간의 종교분쟁으로 유럽인들이 전쟁으로 수만명씩 죽어나가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기소이유나 결과나 해프닝 수준의 평화로운 재판(?)이었다. 재판 10년 전후의 종교대립의 광기가 찾아오는 상황이었다면 다소 위험했을 수 있으나, 어쨌든 이 재판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문제는 [[갈릴레이]]가 종교이슈를 일으킬만한 행동을 한 것에 비해서는, 자신의 행동이나 이론에 대해서 별다른 증명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어지간한 국가원수에 대한 인격모독죄도 무겁게 다루어지던 시절에 무려 [[교황]]이 엮인 인격모독혐의는 [[교황청]]에서도 무턱대고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골치 아픈 이슈[* 다만, 정작 당시의 [[교황]]이 [[갈릴레이]]의 초기이론의 지지자였기 때문에 [[갈릴레이]]의 혐의가 개인한테는 몰라도 토론에서까지 [[지동설]] 찬성파한테 약점으로만 작용했을지는 알기 어렵다.]였으므로 재판은 열려야 했고, 까놓고 보니 [[갈릴레이]]는 자신의 이론에 대한 완벽한 해설을 내놓지는 못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자, [[갈릴레이]]도 당시의 과학이론으로는 [[지동설]]을 완전히 증명할 수 없음을 재판 도중에 깨닫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참고로, [[가톨릭]]에선 [[갈릴레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지동설]]이 일부 날짜 계산에서 정확하니, [[지동설]]을 [[성직자]]의 교육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성직자]]들의 주장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갈릴레이]]가 당시의 과학이론 부족으로 자신의 [[지동설]]에 대한 의심을 품고 이를 철회하게 되자, [[가톨릭]]에서 [[지동설]]을 교육과목으로 채택하자던 [[성직자]]들도 [[갈릴레이]]의 이론철회와 함께 재판에서 단체로 [[데꿀멍]]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언급했다시피 [[교황]]조차도 초기 [[지동설]]에 찬동하는 사람이었을 정도이니, 가톨릭의 [[지동설]] 지지자들도 적지 않은 숫자였다. [[르네상스]] 이후의 [[가톨릭]]은 여러 [[수도회]]와 추기경끼리 토론을 하면서 과학이론에 맞춰서 기존의 종교이론을 수정하는 문화가 보편적이었고, 당시의 [[가톨릭]]은 유럽에서 각 지방의 유망한 과학자들의 최대 후원자이기도 했다.] '''[[지구]]가 둥글다는 건 그 시절에도 이미 종교를 불문하고 상식이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각종 [[천문학]], [[지구과학]]을 따져봤을 때 다른 천체들이 지구 주변을 돌고 있다는 계산이 중세를 막 벗어난 당시의 과학이론으로는 더 맞았고, 당시까지의 [[갈릴레이]]는 그냥 다른 증명과 이론을 제끼고 너무 빨리 결론을 냈던 개인연구자 중의 한 사람에 불과했다. [[코페르니쿠스]]의 예시처럼, 오히려 [[가톨릭]] 내부에선 [[지동설]]에도 찬성하는 세력이 적지 않았는데도 [[갈릴레이]]가 실수를 깨닫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순전히 [[갈릴레이]]가 주장하는 논리에 대한 이론의 부족''' 때문에 생긴 문제였던 것이다. 오히려 [[갈릴레이]]는 손님이라 덜 고생한 것이고, 이후 [[가톨릭]] 내부의 [[지동설]] 찬성파들이 고생했다고 전해진다. == 응용 == * [[록맨 & 포르테]]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그래비티맨]]이 하는 대사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이다.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는 이 명언의 [[패러디]]로 여겨진다. *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 만화에 그래도 행성은 돈다라는 행성 [[의인화]] 만화가 있다. * 뮤지컬 [[시데레우스]]에 극중 갈릴레이가 이 발언을 할 것 같지만, 결코 발언하지 않는다. * 뮤지컬 [[최후진술]]에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를 넘버 가사 등에서 사용한다. [[분류:속어 유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