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가 과학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기 위해 벌였던 사건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문서. [[사이비 과학]] 창조설 옹호자들이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려고 시도하다가, 국가 기관과 한국 과학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진화론이 맞다고 쐐기를 제대로 박게 만든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교진추의 1, 2차 청원만을 다루고 있다. 이후의 청원이나 교과서 저술에 대해서는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 문서 참조. ~~이놈들은 진짜 지치지도 않는다.~~ == 진행 == ===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의 진화론 삭제 청원 === 2011년 12월 5일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줄여서 교진추)가 [[교과부]]에 교과서에서 [[아르카이옵테릭스|시조새]]를 없애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보낸다.[[http://blog.naver.com/kangssi21/130131422080|교진추의 청원서]][[http://web.archive.org/web/20190808233653/https://blog.naver.com/kangssi21/130131422080|@]] 그리고 이에 반응하여 2012년 1월에 교과부에서는 시조새를 삭제하겠다는 답변을 보낸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5709235|시조새 교과서에서 삭제된다]][[http://web.archive.org/web/20210122064131/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5709235|@]] [[http://blog.naver.com/kangssi21/130131016021/|교진추의 청원서에 대한 교과부의 답변]][[https://archive.is/359Jm|@]] 교진추는 이어서 4월쯤에 말의 진화를 삭제해 달라는 청원을 넣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5997490|국민일보 기사]][[http://web.archive.org/web/20210122064543/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5997490|@]] [[http://blog.naver.com/kangssi21/130134696624/|말의 진화를 삭제해 달라는 청원서]][[https://archive.vn/rMDUX|@]] 그리고 말의 진화계열까지도 교과서에서 빠지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교과서에서 진화론이 하나씩 빠져나갈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교진추의 최종 목표가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완전히 삭제하는 것인 만큼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171226|국민일보기사]][[http://web.archive.org/web/20210122065126/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171226|@]] 진화론은 이대로 사라질 것만 같았다. 이때까지 국내의 다른 언론사에서는 이를 크게 이슈화시키지 않았으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517010018|서울신문에서 한 번 다룬 게 고작이다.]][[http://web.archive.org/web/20200929173743/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517010018|@]]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손석희의 시선집중]] 6월18일 방송엔 교진추 이광원 회장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 요약하면 증거 없으니 빼자 정도. 링크 들어가서 진화론으로 검색해야 인터뷰 전문을 볼 수 있다. === 네이처에 기사가 실리다 ===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킨 계기가 있었다. 다름 아니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surrenders-to-creationist-demands-1.10773|네이처에서 기사를 실은 것이다.]][[http://web.archive.org/web/20120608224128/https://www.nature.com/news/south-korea-surrenders-to-creationist-demands-1.10773|@]] [[장대익]] 교수의 인터뷰 내용도 들어가 있다. 그리고 교진추는 해당 네이처 기사에 대해 네이처를 [[3류]] [[찌라시]] 정도로 여기는 반응을 했다(...). 네이처뿐 아니라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에서도 [[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cfm?id=south-korea-surrenders-creationist-demands&WT.mc_id=SA_Twitter_katherineharmon|기사를 실었다.]][[http://web.archive.org/web/20150206010150/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south-korea-surrenders-creationist-demands/|@]] 그리고 그제서야 국내 언론에서도 본격적으로 이 주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네이처에 이 사건이 실린것은 거의 우리나라에서 [[지구 평면설]]을 교과서에서 가르친다고 말하는 것 만큼의 국가망신이였다. === 생물학계에서의 반론 ===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브릭)에서 교진추의 주장에 대해 반론에 나섰다. 2012년 6월 20일에 브릭에서는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id=128405&Page=1&Board=sori&FindIt=&FindText=&divpage|교진추의 청원서에 대한 공식 반론문]]을 내놓았다.[[http://web.archive.org/web/20170420234950/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id=128405&Page=1&Board=sori&FindIt=&FindText=&divpage|@]] 한편 전자신문에서는 교진추 회장과의 [[http://www.etnews.com/201206210069|인터뷰]][[http://web.archive.org/web/20190808233705/https://www.etnews.com/201206210069|@]]와 강형련 경상대 의대교수의 [[http://www.etnews.com/news/nationland/2603683_1495.html|인터뷰]][[http://web.archive.org/web/20150818213636/https://www.etnews.com/201206210070|@]]를 같은 날 실었다.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교진추는 그들 스스로를 순수학술단체라고 주장한다. ~~그들이 말하는 순수학술단체는 종교단체다.~~ 그리고 한국생물과학협회에서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5997701|교진추의 청원서는 과학적 타당성이 없으므로 기각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넣었다.]][[http://web.archive.org/web/20210122070128/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5997701|@]] === 교과부의 입장 === [[http://m.news.nate.com/view/20120625n16515|'''결국 시조새와 말이 교과서에 남아있게 되었다.''']][[http://web.archive.org/web/20210122070514/https://m.news.nate.com/view/20120625n16515|@]] 또한 교과부는 앞으로 이런 청원이 들어오면 [[http://news.donga.com/3/all/20120625/47262715/1|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다.]][[http://web.archive.org/web/20190808233708/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20625/47262715/1|@]] 일단 검정교과서로 있던 국어, 역사 등의 과목 교과서는 엄격한 검증에 의해서 작성된다. 역사 교과서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국사편찬위원회'''라는 별도의 조직이 존재하고, 교학사 사건 등에 있어서도 학계 전체에서 비교적 치밀한 대응이 이루어졌다.~~그런데 그건 검정을 통과했었다는 게 함정.~~ 일반적으로 교과서의 경우는 '''학설 대립이 있으면 기존 내용이 수정되지 않는다.''' 교과서에 실리는 학설이 합의가 귀찮다 싶으면 대충 다 넣어주고 얼버무렸다는 주장은 이 과정에서 벌어진 학설대립과 토론, 논쟁 등을 무시하고 나온 이야기이다. 특히 국가관과 관련된 역사 같은 경우는 한 문장이 들어가느냐 빠지느냐, 다른 학설이 추가 되느냐, 대체되느냐 등의 작은 사안에도 엄청난 대립이 있다. 이 사태와 관련해서 [[http://news.sciencemag.org/scienceinsider/2012/07/south-korea-to-reconsider-plan.html|사이언스지에도 이와 관련하여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234653|교진추는 여전히 앵무새처럼 진화론을 부정하는 혐오스러운 불쏘시개까지 싸질러놨다.]][[http://web.archive.org/web/20210122070851/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234653|@]] === 출판사의 진화론 관련 서술 삭제선언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83109021982772&outlink=1|그런데 출판사에서 시조새와 말을 교과서에서 삭제하겠다고 한다.]][[http://web.archive.org/web/20190808233632/https://news.mt.co.kr/mtview.php?no=2012083109021982772&outlink=1&ref=%3A%2F%2F|@]]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물론 2012년 8월 기준으로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출판사에서 그렇게 의견을 밝힌 것이다. 논란이 있는 내용이라서 삭제하게 되었다는 것이 출판사의 주장이다. 그러나 해당 진화론 서술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것은 [[교진추]]같은 창조론자들뿐이다. 그런데 논란이 있기에 삭제한다는 이야기는 출판사에서 과학에 있어 이들의 권위를 학계와 동등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 과학기술한림원의 입장 === 하지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797879|과학기술한림원에서 학계의 공식 입장을 밝혔고]][[http://web.archive.org/web/20210122071122/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797879|@]], 과학기술한림원은 브릭과는 달리 정책 자문도 하는 곳이니만큼 출판사도 무시하지는 못할 듯 하다. 그리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5797757|과학교과서의 가이드 라인이 배포되었으며 진화론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http://web.archive.org/web/20190808233656/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5797757|@]] 당연히 교진추는 기사 내용에 반발하고 있으며, 교진추가 일부 기독교 단체의 지지를 받는 이상 완전한 해결은 멀어보인다. === 후속 네이처 기사 === 네이처에서 [[http://www.nature.com/news/science-wins-over-creationism-in-south-korea-1.11377|기사가 나왔다.]][[http://web.archive.org/web/20120907145527/https://www.nature.com/news/science-wins-over-creationism-in-south-korea-1.11377|@]] "과학이 한국에서 창조론에게 승리를 거두다." "우리는 교진추가 교과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이덕환 회장의 말이 인상적이다. == 결과 == 교과서의 내용은 한림원의 가이드 라인을 따르기로 하였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017011018|시조새와 말의 진화와 관련된 내용을 보강하기로 했다.(서울신문 기사).]][[http://web.archive.org/web/20130729005217/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017011018|@]] 당연히 교진추는 반발을 하고 있으며 진화론 학계의 의견만 수용되었다고 하는데 이쯤 되면 [[인지부조화]]가 의심된다. 다만 교과부가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교과서를 개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교진추의 청원이 잘못되었다고 입장을 밝힌 학술단체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한국통합생물학회(한국동물학회, 한국식물학회, 한국미생물학회 * 한국생물교육학회 * 한국고생물학회 * 한국유전학회 * 한국생태학회 * 한국동물분류학회 * 한국하천호수학회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여기에 서술되지 않은 국내 생물학 관련 정통 학술단체들도 모두 여기에 동의했기 때문에 '''생물학계 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해외에 나라 망신까지 시킨 상당히 한심한 사건으로 평가되지만 그래도 이 사건을 긍정적으로 보는 해외 무신론자들이 몇 있다. 종교계의 입김이 강하다면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빼기로 결정했을 때 과학계가 심각하게 보고 바로 대응했을 텐데, 얼마나 종교계가 힘이 없으면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뺀다는데도 장난치는 줄 알고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주느냐면서. 우리나라가 그만큼 [[세속주의]]적이라는 얘기. 실제로 [[미국]] 몇몇 주에서도 진화론을 교육과정에서 삭제하고 창조론을 가르치는 사례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시도에 불과했지만 이쪽은 확정이었다. [[https://news.joins.com/article/3808405|#]][[http://web.archive.org/web/20210122071654/https://news.joins.com/article/3808405|@]]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208009007|#]][[http://web.archive.org/web/20210122071924/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208009007|@]] == 관련 문서 == *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 * [[진화론]] * [[사이비 과학]] * [[창조설]] * [[나라 망신]] * [[개신교/대한민국/사건사고]] * [[에드워드-아귈라드 재판]] [[분류:학술 사건사고]][[분류:창조설]][[분류:진화생물학]][[분류:대한민국의 개신교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