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1 [[交|[ruby(交, ruby=ま)]]]ぜ[[書|[ruby(書, ruby=か)]]]き / 가나 혼용}}} [[일본어]]에서 본래 음독하는 2자 이상의 [[한자어]]를 적을 때 모두 한자로 적지 않고 일부를 [[가나(문자)|가나]]로 쓰는 것. 같은 한자어인데 한자와 가나를 섞어서(まぜる) 쓴다(かく)고 하여 まぜかき라고 한다. 混ぜ書き라고 적기도 한다. 원인은 해당 한자가 [[상용한자표]]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상용한자표]] 이전의 [[당용한자]](当用漢字) 시절엔 '당분간 쓰기로 한 한자'(→점차 줄일 예정)라는 취지에 맞게 상당히 강력한 한자 제한을 했기 때문에 가나로 쓰는 것이 권장되었고, 아예 표 내의 한자로 한자를 바꾸는 일도 많았다([[당용한자/동음 대체]]). 이러한 가나 혼용은 사실 정식 표기는 아니며, 일본 국어사전에도 가나로 혼용한 표기는 없다. 위에서 예를 든 洗濯, 煉乳같은 경우에도 사전에는 洗x濯,[* 洗濯은 1981년 상용한자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x표가 없어졌다.] x煉乳라고 써서, 쓰지 말것을 권장할 뿐이다. 일본어 IME에서는 몇몇 한자어에 대해서 이러한 식의 변환을 지원하기도 한다. は虫類([[파충류|爬虫類]]), ふ頭([[부두|埠頭]]) 등. ら致([[납치|拉致]])와 같은 것은 지원했었던 듯한데 근래에는 안 되는 걸 보면 약간씩 변화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같은 한자어인데 일부만 히라가나로 쓰는 게 조금 어색하다고 여겨졌던 모양인지 근래에는 [[후리가나]]를 병기하는 정도로 완화된 듯하다.[[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626374|#]] 交ぜ書き変換도 있다. 이와 같이 가나 혼용으로 입력하면 모두 한자인 상태로 변환시켜주는 기능이다. == 유사 개념 == 자주 안 쓰는 한자를 써서 구 기종에서는 제대로 표시가 안 될 가능성이 있는 한자들도 이런 식으로 돌려 쓰는 것도 양상이 비슷하다. [[이승엽]](李承燁)은 일본 언론사의 기사(특히 인터넷판)에서 종종 李承ヨウ(일본 한자음대로 적을 경우)나 李承ヨプ(한국어 발음에 가깝게 적을 경우)라고 쓰기도 하고 '李承※' 식으로 적은 다음에 '"[[※]]"는 火 오른쪽에 華가 있는 글자'라고 설명을 달기도 한다(...). [[연합뉴스]]의 기사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완성형|KS 코드]]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한자가 사용됐을 경우 한국 한자음을 적은 다음에 어떻게 생긴 글자인지 옆에 설명을 적는다.[* 중국 지명 선전(深圳, 심천)의 圳을 "土+川"으로 적는 등] 등래 연합뉴스는 일반 독자들보다는 다른 언론사들에 기사를 공급하는 게 최우선 목적인 '통신사'이기 때문에, 각 언론사의 내부 전산 시스템이 [[유니코드]]에 최적화돼 있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연합뉴스 입장에서는 이렇게 기사를 작성하는 게 안전하긴 할 것이다. 가나를 같은 표음문자인 한글에 비유하자면 洗濯, 煉乳를 각각 洗탁, 연乳로 쓰는 셈. 한국에서도 1967년 12월 30일에 동아일보사에서 제정한 상용한자 2천 자를 만들면서, 상용한자 이외의 한자는 이런 식으로 쓰라고 한 적이 있다. 물론 보급되지는 못했다. 하나의 한자어에서 두 문자를 섞어쓰는 것이기 때문에 [[국한문혼용체]]와는 다르다. 문장 단위로서 일본어는 기본적으로 한자와 가나를 섞어쓰는 혼용문(和漢混淆文)[* わかんこんこうぶん. 和漢混交文이라고도 한다. 이 역시 淆가 표에 없기에 대체한 것이다.]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한글전용]]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에 정반대로, 어려운 한자가 등장할 때에 한자를 병기한다. 다만 이는 교육용 한자 밖이라거나 등의 규칙에 따른 것은 아니며, [[동음이의어]]일 때에도 이루어진다. == 사례 == [youtube(YKk3Jas0maA)] [[모리나가유업]]의 연유 테마송. 煉乳(연유)를 れん乳로 쓴 것을 볼 수 있다. [[http://www.thutmosev.com/archives/73204690.html|신문 지면에 ら致로 표기한 예]][* 1984년 [[글리코·모리나가 사건]]을 다룬 지면이다.] == 해당 단어 == === 당용한자 외의 한자 === 현재까지도 상용한자에 추가되지 않은 한자를 가나로 대체한 목록이다. * {{{+1 鹼}}} (소금기 감)[* 중국어에서 鹼은 [[염기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 石鹼(석감)→石けん [[비누]]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 {{{+1 牽}}} (끌 견) * 牽引([[견인]])→けん引 * 牽制([[견제]])→けん制[* 당구 용어 '겐세이'가 여기서 온 말이다.] * {{{+1 嬌}}} (아리따울 교) * 愛嬌(애교)→愛きょう * {{{+1 捏}}} (개흙 날) * 捏造(날조)→ねつ造 * {{{+1 蛋}}} (새알 단) * 蛋白質([[단백질]])→たん白質 당용한자에 당연히 들어가 있는 [[白]]마저 가나로 써서 たんぱく質, 거기다가 가타카나로까지 바꿔서 タンパク質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 {{{+1 [[拉]]}}} (끌 랍) * 拉致([[납치]])→ら致 * {{{+1 濾}}} (거를 려) * 濾過(여과)→ろ過 확장신자체로 沪過라고 쓰기도 한다. 이는 爐(화로 로)를 炉로 쓴데서 착안한 방법인데, 중국어에서 沪는 滬([[상하이]]의 약칭)의 간체자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濾의 간체자는 滤이다.] * {{{+1 煉}}} (쇠 불릴 련) * 煉乳([[연유]])→れん乳 (동음 대체로 練乳로 쓰기도 한다.) [[벽돌]]을 뜻하는 煉瓦(연와)의 경우 瓦(기와 와)마저 당용한자 외의 한자이기 때문에 가나로만 れんが라고 쓴다. * {{{+1 聾}}} (귀먹을 롱) * 聾者(농자)→ろう者 원래 귀가 안 들리는 사람은 つんぼ라고 했으나, 차별어가 되어서 현재는 쓰지 않는다. 그래서 聾者나 聾啞者에서 당용한자에 없는 聾과 啞를 가나로 처리해 각각 ろう者나 ろうあ者라고 쓰고 있다. 회화에서는 耳の不自由な人(귀가 불편한 사람)이라고 한다. * {{{+1 挽}}} (당길 만) * 挽回(만회)→ばん回[* '손해를 극복하다'라는 뜻의 '방까이'가 여기서 온 말이다.] * {{{+1 埠}}} (부두 부) * 埠頭([[부두]])→ふ頭 * {{{+1 啞}}} (벙어리 아) * 聾啞者(농아자)→ろうあ者 확장신자체인 唖로 쓰지 않는 것에 주의. * {{{+1 斡}}} (돌 알) * 斡旋(알선)→あっ旋 * {{{+1 礙}}} (거리낄 애) * 障礙者([[장애자]])→障がい者 障礙者의 礙 부분을 가나로 처리했는데, 障礙者를 동음 대체하여 쓴 障害者가 '장애인이 사회에 해를 끼친다'라는 어감이 있어서, 반감을 느낀 지자체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障がい者라고 쓰기 시작했다. 상용한자에 있는 害를 가나로 처리했다고 봐도 좋다. * {{{+1 迂}}} (멀 우) * 迂廻(우회)→う回 * {{{+1 誼}}} (정분 의) * 友誼(우의)→友ぎ (情誼(정의)의 경우에는 동음 대체로 情宜로 쓴다.) * {{{+1 澱}}} (앙금 전) * 澱粉([[녹말|전분]])→でん粉 * {{{+1 顚}}} (이마 전) * 顚末(전말)→てん末 같은 뜻의 한자인 始末(시말)이라고도 쓴다.[* 始末書(시말서)라는 말이 여기서 온 것이다.] * {{{+1 錐}}} (송곳 추) * 方錐(방추)→方すい * 圓錐([[원추]])→円すい * {{{+1 籤}}} (제비 첨) * 當籤(당첨)→当せん 동음 대체하여 当選이라고 쓸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선거에 '[[당선]](當選)'되는 것과 헷갈릴 수 있어서 가나 혼용만 한다. 아니면 당용한자 외의 글자를 남겨서 当籤으로 쓰든지, 籤 부분을 [[http://glyphwiki.org/glyph/u7c64-itaiji-001@4.svg|확장신자체]]로 쓰든지 해야 한다. * 抽籤(추첨)→抽せん (동음 대체로 推選이라고도 쓴다.) * {{{+1 耽}}} (즐길 탐) * 耽溺(탐닉)→たん溺 溺(빠질 닉)이 당용한자에 없었을 때에는 가나로만 たんでき라고 쓰기도 했다. * {{{+1 爬}}} (긁을 파) * 爬虫類([[파충류]])→は虫類 * {{{+1 燻}}} (불기울 훈) * 燻製([[훈제]])→くん製 === 1981년에 추가된 한자 === 상용한자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한자만으로 쓰는 것과 가나로 쓰는 것 모두 허용한다. * {{{+1 嫁}}} (시집갈 가) * 轉嫁(전가)→転か * {{{+1 濯}}} (씻을 탁) * 洗濯(세탁)→洗たく === 2010년에 추가된 한자 === 개정상용한자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한자만으로 쓰는 것과 가나로 쓰는 것 모두 허용한다. * {{{+1 龜}}} (거북 귀/ 틀 균) * 龜裂([[균열]])→き裂 지금은 龜의 신자체 亀로 쓴다. 독음이 조금 이상한데, '틀 균'에 해당하는 독음 キン이 '거북 귀'에 해당하는 독음 キ에 통합되었다. 따라서 キレツ라는 [[속음]]이 오늘날까지 쓰이는 것이다. * {{{+1 溺}}} (빠질 닉) * 溺死([[익사]])→でき死 * {{{+1 侶}}} (짝 려) * 伴侶(반려)→伴りょ * {{{+1 籠}}} (대바구니 롱) * 籠球([[농구]])→ろう球 정작 일본에서는 バスケットボール, 더 줄여서 バスケ라고 한다. 일본에서 온 말이 한국에서만 쓰이는 셈. 중국어로는 같은 바구니라는 뜻을 가진 글자를 써서 籃球/篮球라고 한다.[* 요람 할 때 그 '람' 자를 사용한다.] * {{{+1 瞭}}} (밝을 료) * 明瞭(명료)→明りょう * 一目瞭然(일목요연)→一目りょう然 * {{{+1 睦}}} (화목할 목) * 和睦(화목)→和ぼく * {{{+1 璧}}} (둥근 옥 벽) * 完璧(완벽)→完ぺき 가나 혼용을 설명한 책으로, [[https://www.amazon.co.jp/%E3%80%8C%E5%AE%8C%E7%92%A7%E3%80%8D%E3%81%AF%E3%81%AA%E3%81%9C%E3%80%8C%E5%AE%8C%E3%81%BA%E3%81%8D%E3%80%8D%E3%81%A8%E6%9B%B8%E3%81%8F%E3%81%AE%E3%81%8B%E2%80%95%E3%81%93%E3%82%8C%E3%81%A7%E3%81%84%E3%81%84%E3%81%AE%E3%81%8B-%E4%BA%A4%E3%81%9C%E6%9B%B8%E3%81%8D%E8%AA%9E-%E7%94%B0%E9%83%A8%E4%BA%95-%E6%96%87%E9%9B%84/dp/4469221791|「完璧」はなぜ「完ぺき」と書くのか]]라는 책이 있는데 '完璧은 왜 完벽으로 쓰는 걸까'라고 번역할 수 있다. ~~저 책 나왔을 때에는 상용한자에 추가될 줄 몰랐겠지~~ * {{{+1 氾}}} (넘칠 범) * 氾濫(범람)→はん濫 * {{{+1 蜂}}} (벌 봉) * 養蜂(양봉)→養ほう * {{{+1 塞}}} (변방 새) * 要塞([[요새]])→要さい * {{{+1 遜}}} (겸손할 손) * 遜色(손색)→そん色 * 謙遜(겸손)→謙そん * {{{+1 羞}}} (바칠 수) * 羞恥(수치)→しゅう恥 * {{{+1 拭}}} (닦을 식) * 拂拭(불식)→払しょく * {{{+1 腎}}} (콩팥 신) * 腎臟([[콩팥|신장]])→じん臓 * {{{+1 冶}}} (불릴 야) * 冶金([[야금술|야금]])→や金 * {{{+1 鬱}}} (답답할 울) * 憂鬱([[우울]])→憂うつ 획수가 무려 29획이나 되는 한자이기 때문에 그나마 4획이 적은 25획짜리 欝라는 속자도 있으나, 개정상용한자에는 구자체 鬱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손으로 쓸 때에는 가나 혼용이 훨씬 나을 듯.[* 참고로 일본어의 범위를 벗어나지만, [[대한민국|한국]]의 [[한의학]] 관계 직종에 있는 사람들은 鬱을 대신해서 㭗이라는 약자가 널리 사용된다. 한편 [[중국]] [[간체자]]에서는 성씨로도 쓰이는 郁(성할 욱)을 鬱(막힐 울)의 간체자로 써서 둘을 통합시켰는데, 이는 [[표준중국어]]에서 발음이 같은 데다가 의미가 통하여 고전 문헌에서도 통·가자(通假字)로 쓴 예가 있기 때문이다.] * {{{+1 喩}}} (깨우칠 유) * 比喩([[비유]])→比ゆ * {{{+1 箋}}} (찌지 전) * 處方箋(처방전)→処方せん * {{{+1 塡}}} (채울 전) * 補塡(보전)→補てん * {{{+1 蹤}}} (자취 종) * 失蹤([[실종]])→失そう 蹤의 속자로는 踪이라고 쓰며, 한국 완성형과 중국어 간체자에 쓰인다. 발음을 나타내는 從(좇을 종)을 획수가 적은 宗(마루 종)으로 바꾸었다. * {{{+1 唾}}} (침 타) * 唾液([[타액]])→だ液 * {{{+1 堆}}} (쌓을 퇴) * 堆積(퇴적)→たい積 * {{{+1 蔽}}} (가릴 폐) * 隱蔽([[은폐]])→隠ぺい * {{{+1 哺}}} (젖먹일 포) * 哺乳類([[포유류]])→ほ乳類 * {{{+1 舷}}} (뱃전 현) * 左舷(좌현)→左げん * 右舷(우현)→右げん * {{{+1 賂}}} (뇌물 뢰) * 賄賂(회뢰)→賄ろ[* 한국에서도 쓰였던 '와이로'가 여기서 온 것이다.] * {{{+1 痕}}} (자취 흔) * 痕跡(흔적)→こん跡 == 관련 문서 == * [[상용한자표]] * [[당용한자]] * [[당용한자/동음 대체]]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당용한자, version=25)] [[분류:한자]]